영어교육과 김지민

전주 교육대학교에 입학하여 미래의 예비교사로서 자질을 갖추고 소양을 기르기 위해 노력한 지 어느덧 3년이 되어갑니다. 우리나라 발전의 원동력이 될 미래인재를 가르치고 지도하는 교사의 책임감을 이번에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됩니다. 그 동안 학교를 다니면서 예비교사로서 가장 근본적인 질문이라고 할 수 있으며, 자신의 교육 가치관에 대한 ‘자신이 바라는 교사와 비전’과 같은 질문에 대해서 어렴풋이 생각은 해보았지만 개념을 정립하고 곰곰이 생각해 보지 못한 점에 예비교사로서 부끄럽습니다.

 저는 학생들의 발달과정과 사고력에 맞춘 눈높이 교육과 주입식교육이 아닌 교사와 학생 사이에서 상호작용이 활발히 일어나는 학습교육을 실천하는 교사가 되고 싶습니다. 초등학교 6년 동안의 시기는 학생들이 사회에 대한 사회화를 시작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초등학교 교육을 통해 학업뿐만 아니라 인간관계 형성, 성격 , 예절, 사회생활 등의 기본적인 사회화 과정을 통해 배우며 성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초등학교 시기는 학생들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능력과 소질을 발견하고 정체성을 확립해 가는 학생들에게 교사의 역할은 매우 중요합니다. 교사의 역할에 따라 학생들의 능력이 배가 될 수도 있고 마이너스가 될 수 도 있습니다. 저는 학생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지도하면서 이 학생은 무엇이 뛰어나며 무엇이 부족하다 등을 파악하여 교사로서 학생의 잠재능력과 소질을 발견, 개발 시켜 학생이 학교생활에 흥미를 느끼고 학생의 큰 꿈에 대한 희망을 심어주어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미래인재로 길러내고 싶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까지 같은 초등학생이지만 학년별로 사고수준과 발달과정에 차이가 있습니다. 저는 그 학년 학생들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생각하며 이해하는 교사가 저의 미래상입니다. 저도 초등학교 때 그랬듯이 실습을 나가보니 학생들은 늘 궁금해 하며 호기심을 가지고 생활하며 활동력이 좋습니다. 이런 학생들의 특성을 고려하여 학생들을 나무라기 보다는 관심을 가지고 이해하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물론 학생들을 제재하는 것도 필요할 것입니다. 제재와 이해 사이가 불분명하여 선을 긋기 어렵지만 상항에 따라 적절하게 지도할 것입니다. 때로는 선생님처럼 때로는 친구처럼 , 아버지처럼 교사와 학생사이에 거리감을 좁혀 보다 쉽게 학생들과 동화되어 지내고 싶습니다.

 제가 초등학교 다닐 때 한 담임선생님께서는 편부모 가정이나 생활기초수급자 학생들을 조사할 때 학생들 앞에서 손을 들게 하고 이름을 칠판에 적으셨는데, 그때 상황을 생각해보면 해당되는 친구들이 많이 부끄러워하고 소심하게 행동하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이런 조사를 할 때도 해당학생들을 조용히 불러서 하며, 가정배경과 환경을 생각하여 학생들을 이해하고 어려운 점이 있으면 도와주려고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교육대학교를 다니면서 예비교사로서의 자질과 소양을 기르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합니다. 언행은 물론, 주어진 학업을 잘 성취하며 초등학교 교사의 특성상 다방면에 소질을 개발하기 위해 부지런히 노력해야 합니다. 이와 같은 땀방울이 1년 뒤 예비교사가 되었을 때 학생들에게는 물론 나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는 훌륭한 교사가 되어 소명의식을 가지고 가르침의 보람을 느껴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교대를 졸업한 후 제가 하고 싶은 공부를 더 할 예정입니다. 임용고시를 합격하고 나면 바로 군대를 다녀올 예정입니다. 군대를 제대하고 하면 나이가 26살입니다. 전 제 꿈을 위해 40살 전까지는 저에게 투자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6살 때 교사를 1년 한 후 유학을 다녀올 것입니다. 지금 교육청에서는 교사 해외연수가 영어(어학)코스는 지원이 되지 않지만 석/박사 과정은 지원이 나옵니다. 2년간 학비와 생활비 급여의 %가 지급됩니다. 일단은 학교에서 제공되는 과정을 따른다면 2년 동안 유학을 한 후 차후 5년 이상 더 공부하여 박사학위를 따고 싶습니다. 만약 제 계획대로 된다면 박사학위를 따고 돌아오면 34살이 될 것입니다. 저는 시간강사를 하면서 경험을 쌓고 경험과 실력이 갖춰진다면 전주교육대학교에 와서 교수가 하고 싶습니다. 이게 저의 꿈입니다.

제가 교육대학교를 다니면서 학생시절 느꼈던 점과 경험을 고려하여 만약 교수님이 된다면 앞으로 참다운 ‘교육인’을 길러내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교대를 다니면서 느낀 점도 많았고 무엇보다 학생들의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학생들과 많은 공감대를 가지고 서로 교감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좀 더 학생들의 입장에서 고려해보며 교대출신으로서 좀 더 현장교육에 맞는 조언과 가르침을 학생들에게 해 줄 수 있습니다.

저의 교육관이자 목표는 인성의 형성의 중요한 시기에 학생들이 올바른 도덕적 가치관을 세우고 긍정적인 삶의 자세를 갖게 미래인생관에 대한 안내자이자 협력자 가 되고 싶습니다. 미래의 인생관이 확고한 학생에게서 큰 그림을 볼 수 있듯이 학창 시절의 자신의 꿈을 도와주고 올바른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가르쳐야겠습니다.  이렇게 교육대학교 교수로서 삶을 살면서 우리나라의 교육을 이끌어갈 참다운 교육인을 길러 내는 게 소망이자 목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