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선언

과학교육과 설윤호

미래 교육 2013. 6. 9. 14:33

  살면서 나의 비전에 대한 글을 써본 적이 없다. 학교에서 장래희망을 대라고 하면 대통령-과학자-의사-선생님과 같은 직업들을 말해보긴 하였다. 이번 사회 시간에 내준 과제를 바탕으로 비전에 대해, 교사가 꿈이 된 계기, 교육대학생으로서 생활, 졸업 후 교사 생활에 대해 적어보고자 한다.

  먼저 초등학생 때는 막연한 장래희망인 대통령, 과학자와 같은 꿈만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졸업 후 중학교에 올라왔을 때는 단지 반에서 수학을 잘 하는 사람 중의 한 명이었다. 수학을 좋아해서 수학 수업 때 항상 관심을 기울이고 수업을 잘 들으니 수학 성적이 좋아지고 더욱 더 수학을 좋아하는 긍정의 사이클을 반복하였다. 시험 기간이 되어 어김없이 아이들이 모르는 수학 문제를 물으러 찾아오면 답을 함께 찾아보고, 나도 모르는 건 수학을 잘하는 다른애한테 같이 찾아가 물어보았다. 어느 날 부터 수학 선생님에 대한 동경을 품게 되었고 중2 때 다짐을 하였다. '내가 크면 저 교단에 서서 아이들에게 수학을 잘 가르치는 선생님이 되어야겠다.'고 항상 생각하며 수업 시간 마다 스스로 선생님이 되는 상상을 하였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모습, 그 모습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고등학교 진학 후에도 한동안 꿈에 변동이 전혀 없었다. 고3 때 부모님과 담임 선생님의 권유로 직업 중 의사를 추천을 받아 몇 달간 고민하는 시기가 있었다. 그제서야 사회 생활, 사회 속의 직업을 보는 눈이 조금씩 띄었다. 인터넷과 지인을 통해 각 직업의 여러 요소를 살펴볼 필요가 있어서 찾아보았기 때문이다. 의사, 교사, 공무원, 공기업, 대기업 등의 직업에 대한 경제적인 부분, 문화생활적인 부분, 삶의 질에 대한 부분, 사회적인 부분 등을 찾아보았다. 아직 사회생활에 진출을 하지 않아 우물 안 개구리였지만 그 때 당시에는 사회에서 연봉에 대한 직업 인식이 강하다고 생각하여 의사란 직업에 대해 고민한 것 같다. 결과적으로 수학 선생님이란 직업을 선택하여 대학을 찾아보았고, 전국에서 임용합격률이 가장 높다는 공주대학교 수학교육과를 택하여 진학하였다.

  사대에서의 멘토링 제도, 교육봉사 제도를 통하여 아이들을 보았다. 중학교에 갔는데 교실에서 아이들이 담배를 피고 있었다. 수업 중에 의자에 앉아서 책상 위에 다리를 올리는 자세를 취하는 아이도 있었다. 처음엔 놀랐다. 이윽고 아이들과 친해지면서 적응이 되고 아이들의 태도는 모범적이 되었지만 다시 한 번 선생님에 대한 장래를 생각해보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학교 생활을 하다가 미래를 보니 임용합격률이 보였다. 물론 공주사대 수학교육과가 합격률 1위는 맞았지만 막상 현실을 직시해보니 그리 높지 않은 합격률이었다. 비관적인 부분들이 보이기 시작하니 극에 치달아 학교에서 하루종일 같은 수업만 가르치는 것도 힘들어보였고 학교에서의 선생으로서 야자감독 등 힘든 부분이 많아보였다.

  여러요인들로 꿈의 방향을 틀었고 나는 지금 교대에 있다. 교대에서 교생실습을 가서 아이들을 만나고 선생님들의 생활도 들어보았다. 생각을 해보니 이 직업을 하려면 세상의 여러경험을 많이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행도 많이 다녀보고 여러 사람도 접해보고 여러 활동을 해보며 견문을 쌓는 것이 대학생활의 목적이 되었다. 대학생으로서 할 것, 해보고 싶은 것, 교사가 되면 하지 못할 것, 대학생만이 할 수 있는 것들을 많이 알아본 후 실행중이다. 대동제 자봉단, 농촌봉사활동, 한 학과의 회장, 해외봉사활동,  동아리 MT, LT, 구기대회, 체육대회 출전 참여, 응원 참여, 교외 봉사활동, 소모임 여행, 교생실습, 교육 봉사활동, 각종 운동, 기타, 피아노, 수영 학원, 자유로운 연애 등 많은 것을 지금 까지 해보았고 앞으로도 많은 것을 해볼 것이다. 해보고 아이들에게 많은 것을 나눠줄 것이다. 아이들이 선생님을 통해 사회를 볼 수 있고 세상을 볼 수 있도록. 비록 한 사람의, 한 선생의 좁은 견문일지라도 모든 걸 나눠주고 싶다.

  마지막으로 교사가 되면 행정적인, 교육적인 일을 병행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선생 스스로가 행복해야 가르침을 받는 아이들이 행복할 것이라고 믿는다. 잘 가르치는 선생님, 융통성 있는 선생님, 시대의 흐름이 맞출 줄 아는 선생님, 견문이 많은 선생님, 어울릴 줄 아는 선생님, 아이들이 좋아하는 선생님이 될 것이다. 교사를 마친 후에는 더욱 자기 계발에 힘쓸 것이다. 여가시간을 즐길 줄 아는, 나를 성장 시키는 시간을 보내고, 포괄적인 지식부터 세부적인 지식을 알아가고 가족들과 나를 가끔 찾아오는 제자들과 함께 행복하게 지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