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선언
윤리교육과 이동근
미래 교육
2014. 5. 30. 23:00
내가 처음 교대에 오게된 계기는 처음부터 선생님이 되고 싶은게 아니라 그냥 성적에 맞추고 교대도 괜찮겠다 싶어서(안정적인 직장) 오게 되었다. 물론 군대를 늦게 갈 수 있다는 핑계거리도 있었다. 심지어는 1학년 1학기 때의 교생실습에도 별 감흥이 없었다. 그러고서는 2학년 1학기까지는 교사의 커리큘럼과는 거리가 멀게 살아왔었다. 그러나 여름방학 때 교육봉사를 가면서부터 내가 교사로서 진정으로 무엇을 해야하는 지 느끼기 시작하였고, 2학년 2학기때도 1학년 1학기때와 마찬가지로 참관실습이었지만 처음에 실습을 갈 때하고는 마음가짐부터가 달랐고 이때의 참관실습에서 많은 것을 느꼈었다. 그리고 3학년 1학기가 거의 다 지난 지금 교사로서의 길을 배우기 위한 거의 절반 과정에 도달하였다.
비록 지금도 내가 교사가 될 수 있을지, 그리고 교사가 되더라도 그냥 안정적인 직장을 위한 교사가 될 지 참교사가 될 수 있을지하는 생각이 아직도 든다. 하지만 이왕 교대에 오고 교사가 되기로 결심하였으면 학생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베풀어줄 수 있는지 생각을 하고 살아가야겠다는 결심이 들었다.
교사가 되고 나면 높으신 분들에게 아부하는 교사가 될지 아니면 학생들에게 참된 교육을 베푸는 교사가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물론, 적당히 교사 생활을 하고 장학사나 교감장 또는 교수로 빠지고 싶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또한 그게 내가 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5년 뒤, 10년 뒤, 20년 뒤를 돌아볼 때 적어도 나 자신과 학생들에게만큼은 부끄럽지 않은 교사가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