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교육과 강호
어릴 때 부터 교대에 오고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단순히 내 의지만으로 교대를 생각했던 것은 아니다. 초등학교를 다닐 때에 내 기억에 남은 선생님들은 물론 좋은 선생님도 계시지만 대부분 나를 혼내셨던 선생님들이 기억에 남아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어릴 때에 기억이기 때문에 이러한 기억들이 대부분이겠지만, 이런 기억들 때문에 선생님에 대한 작은 반감을 가지고 있기도 했었다. 처음부터 교사가 되고싶었던 것은 아니었다. 학교에서 근무하시는 어머니의 추천을 시작으로, 교사에 대한 꿈이 생기게 된 계기가 되었다. 이런 생각을 갖고 고등학교에 가게 되었고, 이 때부터 교대에 대해 알아보기 시작했다. 고등학교 때에 반친구들에게 이것 저것 알려주면서 가르치는 것에 대한 소소한 즐거움을 알게 되었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교대에 들어오게 되었다. 첫 실습을 나가기 전 많은 것들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됬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것이 나와 맞지 않을까 걱정하고, 교사라는 직업이 나에게 맞지 않는다면 어떻게 할까 와 같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막상 실습을 시작하고 나니 이런 걱정들은 다 사라지고 어떻게 하면 더 좋은 교사가 될 수 있을까에 대한 대답을 스스로 생각하고 만들어나가고 싶었다. 즉, 어떤 교사가 되고 싶은지, 어떤 비전을 갖고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서 처음으로 생각하게 된 것이다.
여기서 나는 답을 찾을 수 있었다. 실습 기간에 만나게 되었던 선생님을 통해서 답을 생각할 수 있었다. 수업에 열정적인 교사의 모습과 아이들을 배려하고 생각하며 하루하루 고민하고 일하시는 모습을 보고 난 후에, 나는 저런 교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선생님께서 그 반 아이들의 성격 하나하나, 행동 하나하나에 관심을 갖고 반응하고, 아이들은 그 반응을 느낀다는 듯이 행동으로 보여주곤 했다. 이런 것을 1주일 동안 살펴보며 정말 놀라움만을 느낄 수 있었다. 어린 아이들이 어떤 생각을 하며, 담임 교사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역시 알수 있었다.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신 것처럼 아이들에게 지식을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이들과 소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하셨다. 나는 선생님께서 하신 말을 가슴 깊이 새기고, 내가 되고 싶은 교사로써의 꿈을 이어나가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