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교육과 20140005 김지원
처음에 교육대학교에 입학했을 때는 내가 선생님이 된다는 사실이 실감이 나지도 않았고 별로 와닿지도 않았다. 수능 성적에 맞춰 입학한 학교는 별로 재미있지도 않았다. 그런데 1학년 때 교생실습을 갔다 오고 난 뒤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초등학생들은 누구보다도 어리고, 가능성이 많은 아이들이다. 이 아이들을 이끌 수 있는 교사라는 직업이 참 매력적인 직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교사로서 나의 비전은 아이들에게 힘이 되어줄 수 있는 선생님이 되고 싶다는 것이다. 아이들이 반에서 집단 따돌림을 당하거나 집에서 가정폭력을 당했을 때, 혹은 그런 심각한 일이 아니더라도 가벼운 고민거리가 있을 때 언제든 찾아와 도움을 구할 수 있는 그런 선생님이 되었으면 좋겠다. 내가 초등학생이었을 때 나는 고민이 생겼을 때 쉽게 그것을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조언을 구하거나 도움을 요청하지 못 했던 것 같다. 가족들한테 말하기는 뭔가 쑥스러웠고 친구들한테 말하기엔 그게 소문이 퍼질까봐 무서웠었다. 그렇다고 선생님께 말씀드리기에 선생님은 너무 거리가 먼 어른이었고, 항상 바빠 보이셔서 따로 말을 걸기도 어려웠다. 나는 아이들이 그런 생각을 느끼지 않는 항상 아이들에게 친근한 선생님이고 싶다. 엄격한 선생님이 되면 아이들을 통제하기 쉽고 수업 시간이 편해질 수는 있겠지만 그러고 싶지는 않다. 아이들이 언제든지 찾아와 말을 걸 수 있고 항상 옆에 있다고 느끼는 선생님이면 좋겠다.
아이들에게 친근한 선생님이 되기 위해서 쉬는 시간에 컴퓨터로 쇼핑몰을 보거나 딱딱한 표정으로 핸드폰을 보지 않고 아이들에게 먼저 다가가 말을 거는 노력을 해야 할 것 같다. 또한 평소에도 아이들에게 많은 관심을 갖고 지켜보면서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도움을 주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따로 시간을 내서 일대일로 아이들과 얘기하는 시간을 가져야 할 것 같다. 이런 노력들을 통해서 나는 아이들에게 언제든 도움을 줄 수 있는 그런 교사가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