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처리에 대하여 안내드립니다
- 사회교육과 박상준 교수 -
지난 1학기 동안 정말 고생 많았습니다.
1학기 동안 단순히 지식을 가르치기 보다는
세상을 보는 안목과 통찰력, 교육을 바라보는 눈과 철학,
스스로 생각하고 지식을 찾는 과정과 방법을 가르쳐주고 싶어,
많은 리포트, 수업분석, 개념 발표와 구술시험 등을 실시했습니다.
어려운 책을 읽고 리포트를 손으로 쓰고,
개념 발표를 위해 며칠 동안 밤새워 준비하고
구술시험에서 발표하고 어려운 질문에 답변하느라 쩔쩔매고
여러 책을 참조하며 수업장면을 분석하면서 고생하였지만,
고생한 만큼 배우고 더 성장했으리라 믿습니다.
힘들었지만 모두 지나고 나서 좋은 추억이 될 것입니다.
성적 처리할 때마다 무척 괴롭습니다.
많은 리포트, 시험문제, 발표 내용을 일일이 읽고 채점해야 되고
더구나 상대평가로 인해 등급을 제한해야 하는 문제 때문에
성적 처리가 무척 까다롭고 힘들었습니다.
성적은 강의 첫 시간에 공지한대로
리포트, 중간, 기말고사, 개념발표, 출석 및 수업참여를 각 20%씩 반영하여 공정하게 산출하였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생각과 다르게 성적이 안 좋은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특히 리포트, 시험, 개념발표 모두 잘했지만, 평소 수업에 참여하지 않아 0점을 받아서 B 학점에 머무른 학생도 종종 있습니다.
어쨋든 성적을 보고 실망하거나 좌절하지 마시고,
새롭게 도전하고 더 노력하는 계기가 되면 좋겠습니다.
(행복은 성적 순이 아니고, 성적이 좋다고 좋은 선생님이 되는 것은 아니고, 성적이 나쁘다고 좋은 선생님이 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요!)
아래의 시를 읽어보고, 위로를 받기 바랍니다!
(푸쉬킨의 시를 개작한 것임)
시험 성적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말라.
슬픈 날에는 참고 견디라.
그러면 웃을 날도 오고야 말리니.
욕심은 항상 A+를 바라나
현실은 한없이 냉정한 것,
모든 것이 평소 노력한 대로 나오나니
지난 학기 힘든 과제와 강의가 그리움이 되리라!
사회교육과 박상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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