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비젼 쓰기 - 20130072 정웅비
어릴 적 거창하게 가졌던 꿈들은 어떤 일을 하는지도 모르고 가졌던 꿈들이라 막상 제대로 된 꿈을 가져본 건 중학생 때부터였다. 중학생부터 공부에 조금씩 관심을 가졌던 나라서 막상 크면 뭐가 될지 곰곰이 고민했었다. pd의 꿈을 갖게 된 나는 그때는 그 직업이 무슨 일을 하는지 알아보고 pd가 되려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주의 깊게 찾았다. 그런데 pd가 되는 것은 매우 어렵다는 소리를 듣고 나는 그 꿈을 자연스레 포기하게 되었다. 그 때의 나는 의지가 강한 아이가 아니어서 어렵다는 소리에 한방에 나가떨어졌다. 그렇게 꿈을 다시 잃고 고등학생이 되었다.
고등학생 때는 대학의 중요성을 얼핏 들어왔던 터라 명확한 꿈을 갖기 보다는 단순히 좋은 대학교에 입학하고 싶었다. 그 당시 내가 입학한 고등학교는 일반고임에도 서울의 주 대학들을 학생들이 많이 갔었다. 그 고등학교에 입학함과 동시에 기대에 부풀어 있던 나는 단순히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눈에 보이는 것만으로 대학을 갈 수 있을까 없을까를 판단하고 이 정도만 하면 내가 원하는 대학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고 나는 그보다 훨씬 더 열심히 노력하여 교사라는 꿈을 찾고 교대에 진학할 수 있었다. 나는 그 고등학교에 입학하지 않았더라면 교대 진학은 꿈도 꾸지 못했을 것이다. 이렇게 입학할 수 있게 된 건 그 학교만의 남다른 교육환경이 있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나 역시 그런 환경이 아니었더라면 교대는 꿈도 꾸지 못했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여러모로 교육의 환경이 중요하다고 본다. 초등학교 교사는 교육의 환경이 높은 성적을 얻기 위한 교육 환경을 만들기 보다는 그 학생이 다양한 경험과 생각을 가질 수 있게끔 해주고 나쁜 길로 빠지지 않게 하도록 환경을 만드는 것에 더욱 신경을 써야할 것이다. 나는 그런 교사가 될 것이고 그와 더불어 아이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공감해줄 수 있는 교사가 될 것이다. 그 이유가 나의 고1,고3담임선생님들께서 나의 진로나 고민등을 상담해주시고 조언이나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기 때문이다. 그런 말들에 힘입어 고등학교 생활을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는데 그래서인지 나도 그런 교사가 되고 싶다. 이런 교사가 되기 위해 더 노력을 많이 해야 하는게 내 스스로가 아이들의 고민을 잘 들어주고 진심어린 공감을 해줄지 아직 의문이 들기 때문이다. 초등학생들은 어린 나이에 새겨진 상처를 쉽게 잊지 못하기 때문에 고민을 들어줄 때나 공감을 해줄 때 항상 어떤 말을 할지 염려하고 심사숙고 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그렇다. 이런 걱정을 덜기 위해서 나는 정말 학생들에게 관심을 갖고 거기에 그치지 않고 먼저 다가가기 위해 노력을 할 것이다.
아이들이 맘껏 자신의 생각을 펼치고 다양한 경험을 하게 해줄 수 있는 교사, 아이들에게 힘이 돼줄 수 있는 교사, 이것들이 내가 생각하는 나의 비젼이다. 아직 2년이나 남았다. 지금까지의 실습은 준비 단계라 생각한다. 나머지 실습 기간, 예비교사로서 내가 경험할 수 있는 마지막 교직 경험을 낭비하지 않고 내가 원하는 교사의 모습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