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교대에 입학하기 전까지 교사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고등학교 때에는 막연하게 좋은 대학을 가기위하여 공부를 하였고 확고한 진로를 정하지 못한 채 교대에 입학하게 되었다. 교대에 와서 1학년 까지도 그저 교대생활에 만족하면서 교사에 대한 구체적인 생각은 없었다. 그러나 이제 3학년이 되고 내년이면 임용고시를 보는 시기가 오면서 만약 내가 이대로 교사가 된다면 학생들에게 좋은 교사가 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교사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었다. 나는 어떤 교사가 되고 싶은가에 대한 물음에 학생들이 본인의 길을 걸어갈 때 좋은 영향을 주는 교사가 되고 싶다. 라고 답하고 싶다. 나는 아직까지도 내가 교사에 대한 확신이 없을 때 마다 나의 초등학교 5~6학년 담임선생님을 떠올린다. 나의 초등학교 담임선생님을 떠올리면서 이분과 같은 교사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한다. 나의 담임선생님과 마찬가지로 나 또한 내가 가르칠 학생들이 흔들릴 때 마다 학생들이 본인의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뒤에서 든든히 받쳐주는 교사가 되고 싶다.
초등교사는 단순히 전문적인 지식을 가르치는 직업이 아니다. 우리나라 교육환경 상 학생들은 초등학교 6년 중,고등학교 6년 총 12년 동안 다양한 경험을 해야 하는 아까운 시간을 학교를 다니면서 허비하게 된다. 그래서 나는 내가 가르치는 학생들에게 최대한 많은 다양한 경험을 겪을 수 있도록 해주고 싶다. 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겪어보도록 하려면 교사가 다양한 경험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 만족하지 않고 최대한 다양한 경험을 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또한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학급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을 잘 대처할 수 있는 교사가 되고 싶다. 교사가 되면 학급에 다양한 문제들을 잘 해결할 수 있어야 하며 학급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지 또한 학생들에게 큰 영향을 준다. 사소한 문제부터 학교폭력과 같은 큰 문제까지 학생들 모두가 이해하고 원하는 방향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교사가 되고 싶다.
예전에 학교선배와 세종 시에 대해 이야기 한 적이 있다. 나는 선배한테 세종 시는 나보다 급이 높은 공무원들이 많아서 학부모로 만나게 될 경우 불편하기 때문에 세종 시는 가기 싫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그때 그 선배는 학부모가 급이 높은 공무원이면 불편하고 급인 낮은 공무원이면 안 불편해 할 것이냐 라고 하였는데 그때 나는 순간 내가 벌써 학부모 직업에 대한 편견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아차 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신만의 사고방식으로 사람을 대하게 된다, 그러나 교사는 학생들에게 있어서 편견이 없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학생들에게 편견을 가지고 바라보게 된다면 학생들 또한 교사가 편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릴 것이며 교사의 영향으로 인하여 학생들도 편견을 가지고 사람을 바라보게 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그 어떠한 편견에도 흔들리지 않는 교사가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