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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교육과 김율

미래 교육 2019. 6. 9. 23:21

  저는 원래 고등학교 수학 교사가 꿈이었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때 학습부장을 하면서 아침자습시간마다 수학문제를 반 친구들에게 풀이해주는 것을 담당하게 되었는데 그때부터 교사의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과목이 수학이기도 했고, 친구들에게 내가 알고 있는 것을 설명해주고 친구들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다시 깊게 생각해보고 원리를 더 정확히 이해하게 되는 과정이 저에게는 즐거운 시간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학습부장을 한 이후부터 수학 교사의 꿈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고등학교 2학년 때 이과를 선택해서 공부를 했고 고3 입시때에도 수학교육과를 지망했습니다. 하지만 재수를 하게 되었고 다시 입시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공부를 시작할 때에는 중등임용의 벽이라는 현실적인 문제로 교대를 목표로 공부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교대는 다양한 과목을 얕게 공부하는 곳이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교대에 입학하고 수업을 들을수록 제가 처음에 생각했던 것이 정말 잘못된 생각이었다는 것을 깨닫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다양한 과목을 얕게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깊고 정확하게 잘 알고 있어야 초등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학년이 올라갈수록 교대를 졸업하고 현직에 나가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걱정이 많이 생겼습니다. 제가 나중에 가르쳐야 할 초등학교 아이들은 제가 하는 모든 행동을 더 빨리 흡수하고 받아들이므로 언행을 항상 조심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무심코 하는 행동들 조차 아이들이 보고 모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호기심이 많기 때문에 제가 예상하지 못한 많은 질문을 할 수 있으므로 더 많고 깊은 지식을 바탕으로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제가 처음에 생각했던 것보다 초등교사가 되기 위해 배우고 길러야할 점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교대에 재학하는 4년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느껴졌고 현직에 나가서도 계속해서 공부하고 생각하는 교사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전에 제가 어떤 교사가 되고 싶은지 제가 꿈꾸는 교실의 모습이 어떤 교실인지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저는 우선 사랑이 넘치는 교실을 만들고 싶습니다. 어떻게 보면 뻔한 이야기로 들릴 수 있지만 저는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학생들이 학교에 있는 시간만큼은 자신이 사랑을 받고 나눌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고 싶습니다. 초등학교 시기에는 충분한 사랑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학업적인 부분은 그 다음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생 모두에게 꾸준한 관심과 사랑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어떻게 해야 그 마음을 각각의 학생들에게 더 잘 전달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고민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교육대학원에도 진학해서 초등교육에 대해서 더 깊고 전문적으로 배우면서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질 것입니다. 지식적인 측면에서도 많이 알고 있어야 적용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멈추지 않고 공부하는 교사가 되고 싶습니다. 학생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 사랑을 나눌 수 있는 교사가 되기 위해서 계속해서 공부하고 고민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