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선언

컴퓨터교육과 김달님

미래 교육 2010. 5. 29. 10:19

저는 어렸을 적부터 고등학생을 가르치시는 아버지를 보며 아버지처럼 훌륭한 교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어렸을 때는 막연히 가지고 있던 생각이 중학생, 고등학생이 되어가며 점차 확실해졌고 어느 순간 제 인생의 목표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 인생의 목표를 이루기 위한 첫 번째 관문으로 교대에 들어오기 위해 공부하며 힘들 때면 항상 생각했습니다. ‘몇 년만 지나면 나도 아이들을 가르치게 된다. 그 때,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선생님이 되어야지. 아이들을 정말 많이 사랑해주어야지.’

 

이렇게 해서 들어온 교대인데, 막상 교대를 들어오고 나서 저는 저의 목표를 잠시 잊고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수업도 열심히 듣지 않았고, 그렇게 1년이 흘렀습니다. 그리고나서 찾아온 겨울방학,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교사가 되겠다고 다짐하던 나는 어디로 갔나, 내가 1년 동안 무얼 한 것인가.’ 정말 많은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내린 결론이 ‘일단 수업을 열심히 듣자.’ 였습니다. 교사라 함은 기본적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는 직업인데, 아이들을 잘 가르치기 위해서는 지금 내가 열심히 배우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해서 2학년 1학기부터는 다시 새롭게 임하는 자세로 수업을 열심히 듣게 되었고, 그러다보니 자연히 나중에 실제로 현장에 나갔을 때 내가 어떻게 수업을 해야겠다는 대강의 그림이 그려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정말로 내가 되고 싶은 교사는 아이들에게 지식만 전달해주는 똑똑한 교사가 아니었습니다. 아이들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모든 아이들을 마음으로 품어서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의 마음까지 따뜻해질 수 있는 그런 교사가 되고 싶었습니다. 이런 생각을 하다보니 저의 꿈, 저의 비전이 조금은 변화된 모습으로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5년 후에 나는....

일단 나의 또다른 비전을 위한 첫 단계로 임용을 합격하고, 어느 초등학교의 교사가 되어있을 것입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바로 대학원에 진학하여 좀 더 준비된 모습으로 아이들 앞에 서고 싶었지만, 그보다 현장의 경험이 더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에 일단 아이들과 함께한 후에 교육대학원에 진학할 준비를 할 것입니다.

 

10년 후 나는....

교육대학원에서 아동상담과 관련한 공부를 할 것입니다. 갈수록 아이들의 개인적이고,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서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고 방황하는 아이들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때문에 아동 상담이란 학문은 교사에게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잘못했다가는 오히려 역효과만 낼 수도 있기 때문에 초등학생과 관련하여 전문적인 상담 지식 및 기술, 방법 등을 익혀서 실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20년 후 나는....

아동상담 교수가 되어있을 것입니다. 교육전문대학교의 교수가 되어 내가 현장에 있으면서 겪었던 실질적 경험들을 토대로 앞으로 현장의 교사가 될 대학생들에게 진정으로 도움이 되는 수업을 하고 싶습니다. 갈수록 변해가는 아이들을 어떻게 가르쳐야 하고, 실제로 생각지도 못했던 일들이 발생하면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등, 상담 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도 알려줄 수 있는 교수가 될 것입니다. 즉, 상담학을 전공한 초등과 교수가 되어 교대 학생들이 상처를 입은 아이들의 마음을 치료하고, 진정으로 아이들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변화된 저의 비전입니다.

 

30년 후 나는....

시대가 변함에 따라 아이들의 성향도 변하는 만큼 끊임없이 상담분야에 대해 연구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까지의 이론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아이들에 대해서도 연구를 통해 새로운 이론을 발표함으로써 이를 해결할 것입니다.

또한 현재 학교에 있는 상담교사는 아이들이 그 존재도 모를 만큼 제대로 상담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상담교사를 제대로 교육시킨 다음, 각 초등학교에 학생 수 비율에 따라 몇 명씩 내보낼 수 있도록 전문 상담교사교육도 담당하고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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