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선언

컴퓨터교육과 송준민

미래 교육 2012. 6. 10. 17:36

나는 정말 평범하다. 평범한 사람이고 다른 사람들과 같이 꿈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난 내가 남들 앞에서 자신 할 수 있는 것은 난 나의 어릴 적 꿈을 이뤄가는 중이라는 것이다. 난 6학년 때부터 교사를 꿈꾸어 왔다. 6학년 담임선생님께 반한 나는 지금까지 그 질긴 꿈을 놓지 않고 있다. 내년이면 10년 만에 꿈을 이루는 관문을 통과한다. 설렌다. 즐겁다. 행복하다. 두근두근 거린다. 눈물이 날 것만 같다. 이런 말로 내 감정을 표현하지는 못하겠지만 그 만큼 벅차오른다. 난 항상 왜 교대의 커리큘럼은 4년제인가 라는 의문을 가지고 있었다.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줄 것이라고는 그 선생님이 살아온 경험이다. 그 선생님 삶 자체가 아이들의 교과서이고 아이들이 봐야할 것이다. 하지만 교사는 4년 교육받고 평생을 일한다. 난 대학생이 되고 나서 자신이 없었다. 과연 내가 임용고시를 통화하고 그토록 원하던 아이들의 품에가서도 내가 아이들에게 무엇을 줄 수 있을까... 내가 과연 자격이 될 것인가. 임용고시도 물론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이 있지 않을까. 교사는 많은 경험이 있어야한다. 하지만 4년이라는 시간은 너무나도 적다. 교육은 백년지대계라고 했다. 과연 4년 교육받고 이 나라의 기둥이 될 아이들을 제대로 가르칠 수 있을 것인가. 교육과정, 교육학 이런 것들이 과연 교사들이 배워야할 중요한 것들인가. 교사의 인성, 교사로서의 자부심, 교사로서 책임감을 키워주는 커리큘럼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들었다. 이런 것들이 없으니 당연히 교직에 나가서도 월급만 기다리거나, 매너리즘에 빠진 교사들이 나오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3학년이 되면서 좀 더 다른 꿈을 꾸게 되었다. 한마디로 난 교육대학교 교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좋은 교사를 만들어 내는.. 적어도 좋은 교사가 되고 싶다라는 생각을 갖게할 교원들을 양성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아직도 난 잘 모르겠다. 지금까지의 꿈이 정말로 큰 것이라서 내가 생각 한 것이 맞는지..하지만 틀렸다고도 생각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내가 생각했던 것이 그 꿈의 더 큰 형태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가 지금까지 계획을 세웠던 내 교사로서의 비전을 말한다면 난 한마디로 좋은 교사가 되고 싶다. 아이들에게는 3가지의 교사가 있다. 하나는 나쁜교사, 하나는 그냥 교사, 하나는 좋은 교사. 내가 무슨 교사가 되겠다. 이런 교사가 되겠다. 라고 말하는 것은 별로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결국 나를 바라보고 날 평가하는 사람은 내 앞에 있는 아이들이기 때문이다. 아이들의 모든 것이 되고 싶다. 그러기에 난 평생 평교사를 선언한다.

5년 후 나는 제대를 하고 5,6학년의 담임이 될 것이다. 그 때 아이들이 20년이 지나도 내가 그 아이들의 평생의 선생님이 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을 것이다. 젊다고 아이들의 공감을 사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마음을 사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10년 후 32살 결혼을 하고 어느 정도 자리를 잡고 편안해 질 것이다. 내가 앞서 생각했던 것을 위해 노력을 할 수도 있다. 대학원을 진학하고 박사과정을 밟아보기도 하고 노력하고 있을 것이다. 편하다 경력이 되었다 라는 이유로 안주하면 안될 것이다.

20년 후 42살 한 아이의 아버지가 되어 있을 나이이다. 가정에도 충실해야 할 것이다. 박사과정에 붙었거나 다시 밟고 있거나 일 것이다. 가장 인생에서 행복할 때가 아닐까.

30년 후 52살 나는 교육대학교 교수임용을 밟거나 아니면 평교사로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내가 20대 때 가르쳤던 아이들이날 찾아오고 그 아이들의 계속된 선생님 그리고 현재 가르치고 있는 아이들의 평생 선생님으로 남으려고 노력 중일 것이다.

퇴직 후 난 인생에 있어서 모든 것을 이루었다. 행복할 것이다. 하루하루가 즐겁겠지만 한편으로는 허탈할 수도 있을 것 같다. 평생을 같이 했던 아이들이 지금 당장 내 옆에 없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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