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선언

20150076 사회교육과 추재연

미래 교육 2016. 12. 2. 12:22

내가 교대에 와서 느낀 점은 교대는 참 좁고 보수적인 공간이라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개개인 각자의 다양성이 존중되지 못한다고 느꼈다. 당장 교수님들만 하더라도 지도안의 틀에 딱딱 맞춰 수업을 진행하라고 하니 개인의 창의적인 생각과 수업 방식은 존중되지 못한다. 물론 우리는 아직 학생이기 때문에 교수님의 지도하에 지도안을 짜고 수업을 해야 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학생 때부터 이런 식으로 정해진 틀에 맞춰 하다 보면 나중에 선생님이 되어서도 이 정해진 틀 안에서 못 벗어날 것이다. 또한 내가 정답과 다른 방향으로 접근하는 아이들, 독창적인 생각을 하는 아이들을 부진아라고 낙인 지으며 그들의 창의성을 무시할까봐 두렵다. 왜냐하면 나 역시 이런 식의 교육을 받으면서 자라왔기 때문에 틀을 벗어나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틀을 넘지 않으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나는 아이들이 우리 사회에 만연한 편견을 깨뜨리고 그걸 넘어 나아가는 사람들이 되었으면 원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나부터 그런 사람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한다. 사실 나는 겉으로는 굉장히 이해심이 넓은 척, 다양성을 존중사실 다양성에 있어서 존중이나 이해라는 말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다양성은 우리가 그렇게 해야만 존재하는 게 아닌, 그냥 그 자체로 존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하는 척 한다. 그러나 마음 한 구석에서는 그들을 색안경을 끼고 바라본 적도 적지 않다. 앞으로는 미래의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겉으로나 안으로나 다양성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될 것이다. 또한 나부터 그런 사람이 되어서 아이들에게 다양함을 그냥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게 무엇인지 알려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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