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교과교육론의 수업을 들으면서, 후에 교사가 되었을 때 교실에서 실현하고자 하는 하나의 목표를 가지게 되었다. 이전까지 내가 가지고 있었던 목표, 비전은 모든 학생들을 공정하게 대우하고 인격을 존중하여 따뜻한 교실을 만들기였다. 그러나 이번학기에는 그것을 넘어 더욱 다양한 생각들을 할 수 있었다. 이는 어떤 ‘수업을 하는’ 교사가 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었다. 먼저, 우리 사회에 대한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사회 수업을 들으며 학생들은 그저 나열된 지식들을 교사를 통해 습득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수동적이고 무의미한 수업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배우고 있는 지식들이 ‘왜’ 중요한지, 배움의 주체이자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무엇이 필요한지’ 등을 알게 해야 한다. 사회 현상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비판적인 시각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학생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유의미한 학습이 이루어지게 해야 한다고 느꼈다. 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배움의 주체가 되어 능동적이 상호작용이 일어나는 수업을 하고 싶다. 그리고 이처럼 학생들의 비판적인 사고력을 길러주고 우리 사회를 올바르게 이해하게 할 뿐 아니라 정의로운 가치관의 함양을 도울 것이다. 교사는 학생들이 사회의 부조리를 인식하고 사회적 약자들을 배려하는 태도를 길러주어야 한다. 또한 사회구성원들의 다양성을 존중하며, 민주시민으로서의 적극적인 사회 참여를 권장해야 한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나의 가치나 생각이 주입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따라서 교과지식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고차원적 사고력을 키우기 위해 공부해 갈 것이다.
또한 교생실습을 계기로 많은 학생들을 만나면서, 다양성을 존중하는 교사가 되고 싶다고 느꼈다. 1학년 실습 때 만났던 비교적 규칙적이고 무난했던 고학년 학생들과는 다르게 이번에 만난 1학년 학생들은 개성과 개인차가 두드러졌다. 학생들은 성격이나 교실 내의 모습, 학습적 측면 등에서 굉장히 다양한 모습이었다. 교실에는 먼저 와서 말을 걸고 장난을 치는 아이들도 있는 반면, 마지막 날까지 낯을 가리고 쑥스러워하는 아이도 있었다. 또한 수업중에도 능동적, 수동적 모습 뿐 아니라 친구에게 의존적인 학생, 교사의 지이에 불응하는 학생, 독립적 성향이 강한 학생 등 각양각색의 모습이었다. 실습기간 동안 아이들과 친해지면서 기존의 획일적인 수업과 태도는 옳지 못하다고 느꼈다. 또한, 아이들과 친밀감을 쌓고 모두를 존중해주기 위해서는 개개인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가치를 인정해줘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그리고 이러한 태도는 학생들에게도 좋을 뿐 아니라, 교사에게도 다양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게 하고 학생들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게 돕는다고 생각했다. 앞으로 많은 학생들이 교실에서 행복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