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단상

도둑 학교

미래 교육 2011. 3. 7. 13:56

                              도둑 학교

 

                                               - 김 민 정(전주교대 영어교육과 2008학번) -

 

사유재산이 생기고부터 도둑질이 생겼습니다

남의 것을 훔치는 것은 나쁜 것이라 학교에서 배웠습니다.

 

어느 순간 도둑질은 합법적이고 공공적인 가면을 쓰께 됩니다.

나라에서 13곳을 선정하여 4년간 도둑을 양성하도록 했습니다.

 

1년째 음주가무를 즐기며 거짓 자유도 만끽하고,

2년째 허송세월을 보내고도 인지하지 못하며,

3년째 '아~차' 싶지만 어쩔 수 없다 느끼고,

4년째 나태함과 퇴화에 익숙해졌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4년 뒤 훌륭한 도둑이 됩니다.

해마다 30명씩  40년간 1,200명의 꿈을 훔칩니다.

나아가  1,200명도 각자 1,200명씩  14,400,000 명의 꿈을 훔칩니다.

 

나의 꿈은 인생에서 한 사람에게라도 영향을 미치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한 사람도 아니고 천 만 명에게 영향을 미치게 되었습니다.

지금의 나의 정신으로 가서는 안 되는 길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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