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와서 교사라는 비전을 가지고 사는것은 참 행복한 일인것 같다. 사람에게 있어서 비전이 있다는것 자체가 주는 행복감이나 만족감이 얼마나 큰지 교대생활을 하면서 느낄 수 있었다. 지금은 교사로서의 자질과 능력이 많이 부족하지만 앞으로 보완하면서 점차 변화하고 싶다. 교내에서 지금은 성적도 좋지 않고 학교생활도 적극적으로 하지는 않고 있지만, 좋은 교수님들의 수업을 들으면서 또 좋은 학우들과 어울리며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는것을 나 스스로 느끼고 있는것에 만족한다. 교대라는 특수한 학교를 경험할 수 있는 것 자체에 대해 하늘에 감사하며 마치 고등학교 선생님처럼 학생들을 일일이 지도하며 친근하게 대해주시는 교수님들에 대해서도 이루 말할 수 없이 감사하다. 몇년 후면 초등교사가 되서 교단 위에서 학생들을 지도하고 학생들과 진심으로 소통하며 학생들의 마음까지 어루만질 수 있는 교사라는 직책이 주어진다고 생각하니 다시한번 책임감이 무겁게 와닿는다. 지금까지는 학생으로서의 삶을 살았다면 앞으로 교사로서의 삶을 살게 될텐데, 그때 나에게 진정으로 필요한것이 무엇인지 요즘 몇번씩 고민하곤 한다. 대부분 교사들의 학창시절은 모범생 학생이었을것 같다. 그렇기에 여러 학생들을 통합하여 지도하기 위해서는 불량한 학생들의 학교생활도 직접 느껴볼 필요가 있을것 같고 학생 개개인들의 집안 환경부터 생활 패턴등 여러 점들을 주의깊게 살펴봐야할 것 같다. 사회에는 다양한 직종들이 있지만 교사만큼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직업도 흔치 않을 것 같고 스스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직업인 것 같다.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조직의 일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고 싶기에 지역사회에서 좋은 선생님으로서 남고 싶다.
5년후 나는 교대를 졸업해서 신입 교사가 되있을 것이며 학생들과 진정으로 소통하기 위해 학생들의 부모님과 직접 안부인사를 하는 교사가 될 것이다. 컴퓨터를 켜서 클릭만 하는 교사가 아닌 칠판위에서 호기심 많은 아이들에게 직접 열정적인 모습으로 지식을 전달해있을 내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10년후 나는 지역사회에서 아이들의 상담을 맡는 사람이 되고 싶다. 교육이 국가의 근간인 만큼 내 일 자체에 대한 자부심이 매우 높아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대학원도 상담 관련한 분야로 진학하여 초등교육에 대해서 만큼은 남들에게 뒤지는 사람이 아니고 싶다.
20년후 나는 평교사 보다는 좀더 직책이 있는 자리에 있고 싶다. 다양한 경험으로 직접 체험하고 느낀만큼 학교현장을 보다 더 좋게 개선하기 위해 어느정도의 힘을 가지고 싶다. 20년 후라고 해도 나이는 그렇게 까지 많지는 않으므로 겸허한 자세로 사람들의 말을 들으며 학생들에게는 멀지 않고 가까이 있는 선생님으로 남고 싶다. 시대에 뒤쳐지지 않게 새로운 시대 현상과 학생들의 흐름에 발맞춰 항상 준비하는 교사가 되고 싶다.
30년후 나는 조금 늦은 나이지만 복지대학이나 노인대학 또는 다른 기타 봉사단체에서 강연을 맡는 사람이 되고 싶다. 여러사람들에게 내가 그동안 생각해왔던 바를 전달하고 싶고 다른 사람들과 어우러져 나이를 먹을수록 자연스레 좋은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 지금은 학생이기에 30년후 교사에게 필요한 부분을 정확히 파악할 수는 없지만 아마도 현직 교사가 되면 무엇을 준비해야할지 점차 알아 갈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