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선언

영어교육과 민혜진

미래 교육 2012. 6. 10. 18:27

태어나서 계속 7년 정도를 장수에서 살다가 내가 초등학교를 들어갈 나이가 되자 나의 가족은 모두 전주로 이사를 왔다. 어린 나에게는 전주가 너무 낯선 곳이였다. 장수에 살 때는 항상 유치원이 끝나면 친구들과 함께 놀기에 바빴고, 부모님이 맞벌이셨어도 아랫집 아주머님께서 돌봐주셔서 혼자 있을 일이 없었다. 하지만 전주에 이사오고 나니 아는 친구들은 아무도 없고, 나를 돌봐주는 사람도 없었기 때문에 나는 항상 혼자였었다. 그러다 보니 활발했던 내 성격은 소극적으로 변해 초등학교에 좀처럼 적응을 못했다. 초등학교 때를 생각하면 재밌고 즐거운 기억보다는 학교가기 싫어서 맨날 울고 떼쓰던 내 모습이 생각난다. 그렇게 학교에 적응을 못하다가 초등학교 3학년 때 담임선생님의 도움으로 나에게 학교는 이제 더 이상 가고 싫은 곳이 아닌 가고 싶은 곳이 되었다. 선생님께서는 내가 그동안 학교에 적응을 못했던 것을 다른 선생님을 통해 듣고 누구보다 나를 잘 챙겨주셨다. 미술시간에 그림을 그린 것을 보고 칭찬을 많이 해주시면서 물감도 선물해주시고, 다른 친구들과 놀 수 있게끔 많이 도와주셨다. 그 때 담임선생님 덕분에 나는 힘든 것을 극복하고 다시 활발한 성격이 되어 친구들과 잘 지낼 수 있었다. 또 매일매일 학교가 가고 싶어서 아침이 기달려졌고, 더 크게는 선생님이라는 장래희망을 가지게 되었다. 진심으로 나에게 관심과 사랑을 베풀어 주신 선생님을 보고 “나도 선생님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어떻게 보면 지금 나의 성격이나 꿈을 이루기 위해 교대에 다니고 있는 나의 모습은 우리 담임선생님께서 만들어주신거나 마찬가지다. 이렇듯 나는 내가 선생님께 받았던 것을 그대로 내 아이들에게 베풀어주는 훌륭한 선생님이 되고 싶다. 교육에 대한 열정과 아이들에 대한 사랑으로 항상 가득차셨던 우리 선생님처럼 누구보다도 아이들의 마음을 항상 이해해주고, 칭찬과 격려를 통해 어디서나 당당한 아이가 되도록 도와줄 수 있는 선생님이 되고 싶다. 또한 꼭 나를 통해서가 아니더라도 자신의 하고 싶은 일을 찾고, 그것을 향해 열심히 노력하는 아이들이 됬으면 한다.

5년 후에 나는 이제 대학을 졸업해서 이제 막 선생님이 되어있을 것이다. 교대에서 어떻게 가르쳐야 하고 아이들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이론은 많이 배웠지만 아직 경험이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내가 되고 싶은 교사가 되기에는 아직 부족한 시기일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선배 선생님들을 보고 많이 배우고,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 교육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찬 초짜 선생님으로써 내가 원하는 교사상이 되기 위해 열심히 달려나가고 있을 것이다.
10년 후에는 이제 어느 정도 경험이 쌓였기 때문에 제법 교사다운 모습을 갖추게 되어있을 것이다. 하지만 좀 익숙해졌다고 해서 방심하는 것은 절대 안된다고 생각하다. 10년 후라고 할지라도 나는 아직도 교사가 되기 위해 배워야 할 것이 너무 많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만하거나 그 상태로 안주하지 않고, 대학원을 다니는 등 더 전문적인 것을 배움으로써 항상 노력하는 교사의 모습이 되있을 것이다. 초기에 내가 어떤 선생님이 되고자 했었는지 그런 신념을 잊지 않고 항상 열정적인 모습일 것이다.
20년 후에는 그 동안 열심히 한 것들을 통해서 교감이나 교장으로 진급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교감이나 교장이 된 후에 나는 내가 그동안 교직생활을 하면서 가지게 된 교육적인 신념을 펼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을 것이다.
30년 후에는 이제 정년퇴임의 나이가 될 것이다. 하지만 교직생활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해서 방심하는게 아니라, 마지막까지 자부심과 책임을 가지고 진정한 교사, 교육자로써의 기간을 마치게 될 것이다. 이렇게 나는 교사가 되어 정년퇴임하는 순간까지 항상 교육에 대한 열정과 아이들에 대한 사랑으로 가득찬 선생님이 되기 위해 항상 노력할 것이다.

'비전 선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어교육과 양병찬  (0) 2012.06.10
영어교육과 조영서  (0) 2012.06.10
컴퓨터교육과 유영록  (0) 2012.06.10
영어교육과 유다원  (0) 2012.06.10
컴퓨터교육과 송준민  (0) 2012.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