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학교의 경우에는 과목별 선생님에게 수업을 받기 때문에 담임선생님과 보내는 시간이 적지만, 초등학교의 경우에는 담임선생님이 대부분의 수업을 담당하기 때문에 담임선생님과 보내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다. 그러므로 교사는 수업을 잘하는 것과 평소에 학생들을 대하는 생활지도를 바르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대학교 3년 동안 많은 과목을 공부했지만, 그 공부들은 대부분 초등수업에 관한 이론들이었다. 그에 비해 학생들을 대하는 생활지도 측면의 공부는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EBS 프로그램 ‘선생님이 달라졌어요’를 보면 수업은 잘하지만 생활지도에 어려움을 느껴 신청한 경우를 볼 수가 있다. 그런 경우를 볼 때 ‘과연 내가 선생님이 되었을 때 수업을 잘 할 수 있을까 생활지도는 어떡하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요즘의 아이들은 여러 매체를 통해 다양한 지식을 가지고 있으므로 내가 지도하는 학년의 내용만으로는 충실한 수업이 되기 어려울 것이다. 그래서 교과서 내용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흥미를 이끌 수 있는 깊이 있는 내용과 다채로운 활동자료를 만들 수 있는 창의적 능력을 갖춘 선생님이 되고 싶다. 좋은 수업을 통해서 학생들의 신뢰를 얻으면 이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생활지도가 좀 더 원활할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예전과 달리 학생들이 더 과격해지고 여러 가지 문제에 노출되어 있어서 생활지도에 어려움이 많다. 그리고 학생들 개개인의 성격과 행동 특성을 알고 그에 맞게 대처하고 행동하는 것이 정말 어려운 것 같다. 올바른 생활지도를 위해서 관련서적을 찾아 읽고, 학생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많이 만들어서 학생의 입장을 이해하고 공감하려는 노력을 할 것이다. 책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직접 경험을 통해 얻은 선배 선생님들의 경험담과 조언 또한 필요하다. 때로는 친구처럼 때로는 언니처럼 학생들이 편하게 자신의 고민이나 비밀을 털어놓을 수 있는 선생님이 되고 싶다. 그리고 학생들의 기억 속에 좋은 선생님으로 남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