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선언

미술교육과 정혜원

미래 교육 2017. 6. 11. 11:23

는 잘 가르치는 교사가 되고 싶다. 여기서 말하는 잘 가르친다라는 것은 단순히 방대한 교과지식을 아이들에게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아니다. 학교를 다닐 때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공부를 잘 하고 싶어도 그러지 못하는 친구들이 많았다. 그 친구들은 초등학생 때부터 공부를 마음먹고 제대로 해본 적이 없어서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하는 건지 모른다며 고민하고 속상해했었다. 내가 가르친 학생들이 중, 고등학생이 되어서 이런 이유로 힘들어 하지 않고 학교생활을 재밌게 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교사가 되고 싶다.

잘 가르치는 교사가 되기 위해서는 아이들이 보다 능동적으로 수업에 임할 수 있게 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가르쳐주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초등학교 때 공부가 어려워서, 다른 학생들보다 못한다고 생각해서 뒤처지고 공부를 포기하려는 학생들은 중학생, 고등학생이 되어서는 공부를 잘 하고 싶어도 그렇게 하기가 힘들다. 초등학교 때부터 아이들이 어려워하지 않고 즐겁게 배울 수 있는, 누구나 수업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교사가 되고 싶다.

아이들이 공부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수업의 일환으로 나니아 연대기 책으로 수업하는 선생님의 수업을 본적이 있다. 국어과 수업이었는데, 지루한 교과서가 아닌 나니아 연대기를 읽고 수업하면서 아이들이 독서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수업이었다. 교과서가 아닌 교재를 채택해서 수업을 한다는 자체가 신선해서 충격적이었는데 단순히 책을 읽고 활동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교재가 달라졌을 뿐, 학생들이 교과서를 읽고 하는 활동들과 같이 여러 활동이 있어 아이들이 소설책을 통해서 국어과에서 필요한 지식을 쌓고, 수업을 통해 배울 수 있다는 점이 놀라웠다. 또, 책읽기 활동이 단순히 국어 교과 수업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책을 읽으면서 내용과 관련된 교사의 질문을 통해 이와 관련된 여러 가지 활동을 함으로써 국어 교과에만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교과와의 통합을 추구했다는 점에서 굉장히 인상 깊었다.

이렇게 우수한 수업을 보면서 느낀점은 교사 본인이 혼자 열심히 수업준비를 해서 단순히 교과지식을 학생들에게 많이 전달하려고만 해서는 가르치는 교사가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아이들이 어떤 수업을 원하는지, 어떤 수업을 좋아하는지 교사가 알고 수업해야 잘 가르칠 수 있다. 이를 잘 파악하기 위해서는 학생들과 끊임없이 상호작용해서 친밀감을 쌓아야 할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아이들에게 마냥 좋은 교사, 친구 같은 교사가 되는것에 치중해서는  수업 진행을 하거나 아이들 사이에서 중재를 할 때 어려움을 겪을 수가 있다. 좋은 교사가 되기 위해서 생각해야 할 점이 너무 많아서 잘 해낼 수 있을지에 대해서 고민이 많아지기도 한다. 이러한 고민끝에 내가 생각하게 된 좋은 교사란 잘 가르쳐주는 교사이다. 잘 가르쳐주는 선생님이란 아이들의 학업 성취 수준과 성형을 잘 파악하고 아이들이 관심을 가지고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아이들의 흥미를 고려해서 수업을 구성하려는 노력을 기울이는 교사이다. 교사는 이에 맞게 학생들이 잘 이해하고 따라올 수 있도록 지도하고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학생에 대한 관심과 소통이 중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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