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학술지)

차이의 정치와 정치교육의 방향 - 초등교육연구 27(2) - (2016)

미래 교육 2017. 8. 28. 02:17

전주교대 초등교육연구원, <초등교육연구>, 제27집 2호,(2016). pp. 257-267.


# 첨 부 : 차이의 정치와 정치교육의 방향 - 초등교육연구 27(2) - 2016.pdf



차이의 정치와 정치교육의 방향


- 박 상 준 -


< 요 약 >

   근대 민주주의 국가는 시민의 범주와 권리의 주체의 근거였던 신분을 재산을 소유한 남성, 즉 부르주아 계급으로 전환시켰다. 근대 민족국가에서는 백인 남성 부르주아 계급 또는 지배 집단이 자신들의 언어, 종교, 가치관 등을 모든 구성원들에게 전수하면서 부르주아 집단과 동일한 정체성과 문화를 전 구성원들이 내면화하도록 하는 동일성의 정치가 이루어졌다. 그러나 동일성의 정치에서 제시한 평등한 인간 존엄성과 권리의 관념은 백인 남성 지배 계급이 만들어낸 이데올로기에 불과하였고, 지배 계층과 다른 정체성과 문화를 지닌 소수 집단의 인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한계를 드러냈다.

    최근 단일 민족국가에서 다민족다문화 사회로 나아가면서 백인 남성 지배 계층 이외에 다양한 여성, 인종, 민족, 집단이 정치의 주체로 등장하고, 그들의 고유한 정체성과 문화적 다양성을 새로운 인권 즉, 집단 특수적 권리로 인정하고 존중하는 차이의 정치가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차이의 정치는 소수 인종, 민족, 집단의 고유한 정체성과 문화적 차이를 인정하고 그들도 지배 집단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정체성과 문화적 차이를 동등하게 누리며 살 수 있는 사회를 실현하는 것이다. 차이의 정치가 확장되면서 많은 민주주의 국가들에서 소수 인종, 민족, 집단의 차이와 다양성을 인정하는 집단 특수적 권리를 점차적으로 제도화하고 있다. 차이의 정치 시대에 다양한 인종, 민족, 집단의 고유한 정체성과 문화의 차이를 존중하면서 상생할 수 있는 시민의 자질을 기르기 위해서는 3세대 인권교육, 상호 문화교육, 관용교육을 강화해야 한다.

 

주제어: 동일성의 정치, 차이의 정치, 정치교육, 인권교육, 상호 문화교육,

           관용교육


                           < 목  차 >

1. 문제 제기


2. 근대 민족국가와 동일성의 정치

   (1) 동일성의 정치의 기본 주장

   (2) 동일성의 정치의 한계


3. 현대 다문화 사회와 차이의 정치

   (1) 차이의 정치의 등장

   (2) 차이의 정치의 기본 주장


4. 차이의 정치에 따른 정치교육의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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