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에세이

무엇을 위해 사는가?

미래 교육 2008. 3. 7. 01:41

               " 우리의 시선과 목표 "

                                                                           - 박상준 교수 -


영화「제8요일」은 다운증후군 환자의 시선을 통해 우리가 무엇을 목표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하여 얘기하고 있다. 해리(다니엘 오떼이유)는 사회적으로 성공한 대기업 간부이다. 그의 "시선"은 오직 출세와 돈에 향해져 있고, 삶의 "목표"는 남들보다 뛰어난 능력을 발휘해서 상사에게 인정받고 출세하는 것이다. 그는 메일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매일 바쁘게 일만 했다. 그럴수록 점점 더 일에 쫓기게 되었고 가족들을 제대로 돌볼 수 없게 되었다. 결국 그는 사랑하는 아내와 두 딸과 별거하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날 해리는 다운증후군 환자 죠지(파스칼 뒤켄)를 우연히 만나게 된다. 해리는 죠지를 통하여 자기자신과 세상의 새로운 모습을 보게 된다. 해리와 달리, 죠지의 시선은 자연을 향해져 있어서 자연의 소리를 들을 줄 알았다. 죠지는 남들보다 뛰어나려고 발버둥치지 않고, 주변 사람들을 소중히 여기고 그들을 사랑하며 사는 법을 해리에게 가르쳐 준다. 죠지를 통해 해리의 시선이 바뀌고 삶의 목표가 변경된다. 해리는 자신의 직장을 그만두고 사랑하는 아내와 두 딸에게로 달려간다.

우리의 시선은 어디로 향해져 있는가? 우리 삶의 목표는 무엇인가? 매일 기도와 Q.T.를 하며, 주일을 잘 지키고, 교회에서 열심히 봉사하고 있지만, 해리처럼 우리의 시선과 관심이 하나님이 아니라 세상으로 향해져 있지는 않은가? 우리의 시선이 어디로 향해져 있느냐에 따라 우리의 삶의 모습은 상당히 달라질 것이다. 요즘 비행기는 자동항법장치에 의해서 처음에 최종 목표지점과 방위을 설정해 놓으면, 그 목표가 비뱅기를 목적지까지 인도해 준다고 한다. 만약 처음에 목표지점을 잘못 지정한다면 그 비행기는 엉뚱한 곳으로 가게 될 것이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시선과 목표가 하나님이 아니라 세상으로 향해져 있다면, 우리의 삶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가게 될 것이고, 무의미하게 될 것이다. 만약 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면 과감히 방향을 전환하여 올바른 길로 돌아가야 할 것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회개란 원래 이와같은 방향전환을 의미한다(겔18:21, 욜2:12).

이제 우리의 시선과 삶의 목표를 진지하게 점검해 보자. 그리고 우리의 시선을 하나님께로 고정시키고(호12:6, 히12:2),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도록 노력하자. 우리의 시선과 목표가 하나님에게로 향해지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완전히 책임져 주실 것이다(마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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