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운동

대운하 반대 교수 2466명, 지식인 집단행동-경향신문 2008-3-25

미래 교육 2008. 5. 30. 23:49

대운하 건설에 반대하는 교수모임의 활동에 관한 신문 기사를 정리한 것입니다.

                                    - 정리: 박상준 교수 -

 

" 대운하 반대 교수 2466명, 최대 규모 지식인 집단행동 " 


     [경향신문] 2008년 03월 25일


‘한반도 대운하를 반대하는 전국 교수 모임’(이하 교수모임)이 25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모임에는 전국 115개 대학 2466명의 교수가 참여했다. 이번 교수모임 결성은 1987년 민주화 운동 이후 지식인들에 의한 최대 규모의 사회적 집단행동이다.

 

교수모임은 창립 취지문에서 “대운하 건설 사업이 비정상적인 논리와 정치적인 목적으로 추진되는 현실이 안타까워 87년 민주화 운동 이후 처음으로 역사적 소명의식을 안고 이 자리에 서게 됐다”고 밝혔다. 또 “우리 교수들은 그간 연구와 교육에 매진하며 정치적 사안에 대한 개입은 극히 자제해 왔으나 진리를 탐구하고 가르치는 학자로서 한반도 대운하가 야기할 경제적·환경적 피해를 결코 간과할 수 없기에 모임을 결성했다”고 설명했다.

 

교수모임은 87년 48개대 1513명의 교수가 4·13 호헌조치에 반대해 시국선언을 발표하고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를 창립한 이후 지식인 집단 행동으로는 최대 규모다. 이번 교수모임은 민주화·정치·경제개혁 등 정치·경제적 담론에서 생태·환경 등 ‘삶의 문제’로 이동한 첫 사회적 행동이란 점에서 귀추가 주목된다.

 

교수모임에는 서울대·연세대·고려대·세종대·국민대 등 서울지역 24개대 759명을 비롯, 경기·인천 지역 12개대, 대전·충남 지역 11개대, 광주·전남 지역 12개대 등 전국 각 대학이 고루 참여했다. 민교협, 학술단체협의회, 교수노동조합 등 교수단체 3곳과 한국공간환경학회, 한국환경철학회 등 5개 학회도 결합했다.

 

교수모임의 공동대표는 나간채 전남대 교수, 양운진 경남대 교수, 이정전 서울대 교수 등 각 지역 모임과 학회를 대표하는 17명이 맡았다. 최영찬 교수모임 상임집행위원장(서울대 교수)은 “10여일 만에 수백명 규모에서 2400여명으로 늘어날 만큼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어 전체 참여 교수는 5000명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교수모임은 산하에 100여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운하연구교수단을 운영, 수자원·교통·경제·지역개발·역사·사회·환경·수질 등 8개 분야에서 대운하의 타당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정부의 운하 건설 계획에 각 분야별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한 공개토론회, 학술대회, 단행본 출간 등으로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국제학술단체와의 공동 세미나 등도 계획하고 있다.

 

< 경향신문 최명애·유희진 기자 >


한반도대운하를 반대하는 전국교수모임 참여명단

  <전국 115개대학 2,466명>


[전북지역] 136명

<군산대> 이의영,   <우석대> 김은규,


<전북대>

강혜자, 고규진, 고석범, 김근배, 김승수, 김승환, 김영현, 김종수, 김천기, 김형석, 노상우, 박동천, 박병덕, 박승문, 박우현, 박창호, 설근수, 소순열, 신충균, 신형식, 안국찬, 엄영숙, 오상욱, 오현철, 윤화중, 이경순, 이명우, 이문규, 이문근, 이복기, 이영동, 이영엽, 이왕휴, 이종덕, 이종명, 이종민, 이종민, 이준환, 이중희, 이창헌, 이황호, 장명수, 장성수, 정병호, 정석민, 정영주, 정원지, 정철희, 정태석, 채수홍, 최 훈, 최용철, 최원규, 최종민, 홍성출, 황익근,(56)

 

<전주교대>

권순희, 박상준, 이용주, 이 인, 천호성,

 

<전주대>

강경홍, 강흥구, 권용석, 김광혁, 김명식, 김연형, 김은희, 김정수, 김종윤, 김창민, 김철수, 김 현, 남상윤, 류수열, 박동규, 박동석, 박명선, 박장경, 박현정, 봉필훈, 서은혜, 소강춘, 소현성, 안정훈, 윤찬영, 이기훈, 이병순, 이완권, 이영욱, 이의평, 이춘희, 이희중, 임성진, 임현정, 전일환, 조윤숙, 조정훈,(37)


<호원대>

강귀환, 강석규, 강태구, 고광태, 곽향림, 김미형, 김성필, 김정훈, 김태형, 김학준, 류종택, 박문서, 박태영, 박해규, 서유석, 소율령, 심재엽, 여형구, 오종근, 오형근, 유화수, 유환신, 이기성, 이명찬, 이상오, 이영식, 정연자, 정우환, 천연희, 최인숙, 최형식, 한대희, 한창규, 허미화, 허정식, 황현락(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