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선언

사회교육과 양현규

미래 교육 2008. 10. 31. 15:59

장래희망이 무엇이냐고 물어본다면 어릴 적부터 교사가 되고 싶다고 말한 적은 없다. 그러므로 학창시절에 어떤 교사가 되어야겠다고 진지하게 생각 해본적도 없었다. 그러나 내가 택한 이 길은 그런 안이한 생각으로는 할 수 없는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어떻게 되었든 나는 이제 교사가 될 것이고, 그것에 걸맞은 책임과 의무는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대학에 입학을 하고 나서 부터는 내가 어떤 교사가 될 것인지, 어떤 것이 올바른 방법 일지에 대해서 고민을 해보았다. 그러나 아직 교육학을 제대로 배워보지 않은 나로서는 구체적인 교수방법에 대해서는 고민할 수도 없다. 그저 막연하게 학창시절 생각해왔던 이상적인 교사상만을 아직도 가지고 있을 뿐이다. 나는 원래 어린아이들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그러므로 오랜 시간동안에 교사의 자리에 있기에는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내가 생각한 길은 교수방법이나 행정연구 쪽이다. 실제 현장에 나가서 경험을 쌓지 않고 교수방법을 연구한다는 것은 무언가 맞지 않는 말이다. 그러므로 실제 현장에서 충분한 경험을 쌓고 어린 학생들의 특성에 대해서 잘 알고 난후에 연구직으로 가기를 원한다. 그러나 내가 실제로 원하는 길이 현장교사의 일이 아니라고 해서 그 현장교사에 있는 동안에 내가 할 일을 소홀히 하는 일은 하고 싶지 않다. 내가 옳지 못하다고 생각했던 그런 교사가 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내가 교사로 있는 동안 가장 중요시 여길 것 내가 바로 학생 때 너무나도 원했던 실제로 받고 싶었던 그런 교육을 해보고 싶다. 그것은 바로 학생들 스스로의 주관을 만들어 주는 일이다. 언제나 부모와 교사의 간섭으로 스스로 할 수 없게 되어버린 학생들. 나는 초등학생이 무조건 어리고 도움이 필요한 존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나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을 어리고 미숙한 존재라고 보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 교육이 학생들을 그런 존재로 만든다. 내가 교사로 있는 동안 나는 학생들을 스스로 생각하려고 하고 생각할 줄 아는 그런 성숙한 학생들로 만들고 싶다. 학생들을 굉장히 사랑하는 좋은 교사가 될 자신은 없지만, 적어도 학생들을 망치는 그런 교사는 되고 싶지 않다. 또한 가능하다면 그런 좋은 교사가 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아야 겠다.

5년 후

5년 후 나는 군대를 제대하고 막 새내기 교사가 되어있을 것이다. 경험이 많이 부족하고 아는 것도 없을 것이고, 학교에서 이론으로만 배우던 것들은 실제 현장에서와는 많은 차이가 있을 것이 분명하다. 각종 아카데미나 연수에 열심히 참여하여 선배 교사들에게 많은 것을 배우고 교사 생활에 적응을 하고 있는 단계일 것이다.

10년 후

이제 학교에도 많은 적응을 했을 것이고, 거의 5년차 정도의 교사가 되어 있을 것이다. 처음과 같이 어리숙하지는 않을 것 같고, 나의 노력 여하에 따라 나름대로의 경험과 실력이 쌓여 있을 것이다. 학생들의 특성도 어느 정도는 파악 되어있을 것이고, 이제는 원래 하고 싶었던 교육 연구 쪽의 공부를 시작 하게 될 것이다.

20년 후

20년 후 40대가 된 나는 교육연구전문가가 되어 있을 것이다. 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더 받아들이기 쉬운, 가르치는 교사의 입장에서도 더 효율적이고 좋은 방법을 찾아 내기 위해 노력하는 그런 연구를 할 것이다.

30년 후

30년 후면 연구를 하기에는 조금 많은 나이 일 것 같다. 예전 같지 않은 두뇌로 전문적인 연구를 하기에는 힘들 것 같고, 누구나 알고 있고, 또 실제로 이루어지는 우리 나라 교육의 잘못된 점, 개선해야 할 점들, 그런 것들을 고치도록 할 수 있는 위치가 될 것으로 생각 된다. 참교육을 실현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을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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