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선언

윤리교육과 장홍선

미래 교육 2009. 5. 31. 01:02

  2006년 11월 16일 2007 수능을 마치고 원서 접수하기 전 약 한 달 동안 저의 미래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해보았습니다. 초등학교 선생님인 저의 누나의 영향도 있었겠지만 저는 줄곧 저의 지식을 누군가에게 전달하는 것에 대해서 큰 애착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교사의 꿈을 언제나 마음에 두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하여 교육대학교를 목표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결국 제가 원하는 대로 교육대학교에 진학하게 되었고 2년이 지난 지금 초등학교 교사가 되기 위해 여러 교과이론과 실제를 연마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교육대학교에 와서 “과연 내가 좋은 교사가 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저의 머리에 항상 스쳐가곤 했습니다. 그럴 때는 저 스스로가 잘 할 수 있다고 다독이며 하루하루를 보내곤 했습니다.

  교육대학교에 와서 힘든 적도 많이 있었습니다. 미술 작품을 만들고, 피아노를 쳐보고, 단소를 불러보고, 음식을 만들어보고, 무용도 해보았고 그 외 기타 등등 여러 가지 실기요소가 저를 낙담하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이 모두가 훌륭한 초등학교 교사가 되는 과정이라 여기며 훗날 아이들에게 당당하게 손수 시범을 보이며 가르치는 모습을 상상하며 열심히 수업에 임했습니다.

  제가 꿈꾸는 좋은 교사란 아이들을 존중해주는 교사를 말합니다. 제가 초등학교 6년을 다니면서 느끼는 것이 아이들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장치가 없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때문에 체벌이 성행하고 되었고 학교가 가기 싫어질 때도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선생님이 서로 공감대를 형성해 나간다면 아이들을 존중해줄 수 있어 제가 원하지 않는 체벌이 없는 학교를 꿈꿀 수 있을 것입니다.

  또 하나, 제가 생각하고 있는 좋은 교사란 나태하지 않고 자기 자신의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교사를 말합니다. 교사라는 직업이 사실 특별한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한 정년을 보장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로 인해 아동 발달이나 교과 연구는 하지 않아 처음의 열정은 온데 간데 없고 교사의 본분을 잃어버린 경우 또한 없지 않아 있다고 합니다. 저는 이러한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고 평소에 교양 지식을 쌓고 어떻게 하면 아이들과 교사가 모두 마음에 들어하는 수업을 할 수 있을지 연구하면서 교직 생활을 보내겠습니다.

  제가 위에서 말한 좋은 교사가 되기 위해서 제가 앞으로 어떻게 해야 될 지 연단위로 곰곰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5년 뒤에는 전 군대에 다녀오고 교사에 복직해 있을 것입니다. 이 때에는 초임 교사나 거의 다를 것이 없기 때문에 현직 선배 교사의 말씀을 잘 귀 기울여 실천할 것입니다. 또한 교직 생활에서 중요한 것이 친목 도모이기 때문에 친목 구기 대회에 열심히 참여할 생각입니다. 무엇보다도 이 때 중요한 것은 제가 지금 다짐했던 마음-교육대학교 3학년 때-을 잊지 않으며 아이들을 상대할 것입니다. 군대를 제대하고 나서 저의 첫 번째 제자들이기에 더욱 애착이 갈 것 입니다. 아이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 행복한 유년 시절을 떠올릴 수 있게 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10년 뒤에는 이제 교사 생활에 어느 정도 익숙해지고 아이들 또한 제 삶의 일부분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연구 수업도 많이 해 보았을테고 저만의 수업 스타일을 갖춰져 있을 것입니다.

 이 때 저는 저의 관심 과목인 역사 교과목을 집중적으로 연구하기 위해 대학원으로 진학할 것입니다. 평소에 제가 관심 많았던 중국의 동북공정이나 일본의 과거사 청산 문제에 대해서 공부하도록 하겠습니다. 대학원에서 열심히 여러 교수방법을 갈고닦아 교육대학생에게 수업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0년 뒤에는 지금까지 제가 갈고 닦았던 수업 방법이나 연구 논문을 바탕으로 장학사가 되고 싶습니다. 장학사가 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이 “좋은 교사”가 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기에 꼭 되고 싶습니다. 장학사가 되어 여러 교사들의 수업을 참관하고 기존에 제가 알고 있던 것과 다르다면 부족한 점을 채워 나가고 잘된 점은 보충하여 후에 현장에서 교사와 학생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최고의 수업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30년 뒤에는 다시 평교사로 돌아가 아이들을 가르치겠습니다. 이 때쯤이면 퇴직을 하기 10년 정도 남은 시기입니다. 따라서 저는 이 10년 동안 교직 생활에서 아이들에게 좋은 교사로 남기 위한 모든 것을 해 보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아이들 하나하나 유심히 살펴보며 교재 연구는 필수적으로 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지난 교직 생활에서 제가 무엇을 잘하였고 무엇을 못했는지 음미해보면서 남은 교직 생활도 처음의 마음을 잃지 않으며 끊임없이 노력하고 탐구하는 교사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제가 어떤 좋은 교사가 되고 싶은지 이러한 좋은 교사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적어보았습니다. 제가 위해서 말한 사항을 얼마나 잘 지킬 수 있을지는 저의 의지에 달려 있습니다. 앞으로 남은 교육대학교 2년 생활 헛되어 보내지 않으며 남은 수업실무실습 2번을 저의 미래의 교직 생활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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