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선언

컴퓨터교육과 김원진

미래 교육 2009. 5. 31. 17:13

 좋은 교사란 무엇일까? 교사로서 나의 비전을 세우기 위해서는 먼저 좋은 교사란 무엇인지부터 생각해 봐야할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좋은 교사란, 자신의 학생들을 바른 곳으로 인도하는 교사이다. 바른 곳으로 인도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교사와 학생사이의 믿음이라 할 수 있겠다. 모든 것의 기초는 믿음이다. 교사는 학생을, 학생은 교사를 믿고 서로 의지하고 따라야 할 것이다. 때문에 나는 좋은 교사가 되기 위해서 교사와 학생간의 믿음을 만들고 계속해서 유지해나갈 것이다. 이 믿음을 기초로 학교에서 일어나는 많은 행동들, 수업이나 학교생활, 그리고 학교 밖에서의 생활까지도 서로 영향을 주고, 교사는 학생들을 바르게 인도 할 수 있을 것이다. 또 학생들을 바르게 인도할 수 있다는 믿음. 이 믿음을 내 가슴속에 깊이 세기고, 항상 학생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교사가 될 것이다. 매일매일 반복되는 일상생활에서 무기력하게 반복적으로 학생들을 만나고 대하고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항상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모든 일에 임해야 할 것이다. 지치고 힘든 날이 올 수도 있겠지만, 아이들의 순수한 눈, 그리고 아름다운 웃음을 바라보면서 나의 교사 생활의 원동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5년 후 나는 군대를 다녀오고, 이제 막 제자리를 찾아가는 신임교사의 모습일 것 같다. 이런 상황에서 선배 선생님들께 학교생활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워야겠다. 어떻게 하면 수업을 더 잘 할 수 있는지, 아이들의 생활지도는 어떻게 해야 좋은지, 학교 업무는 어떻게 해야 신속하고 간결하게 처리할 수 있는지 등등 배워야 할 것이 한두가지가 아닐 것이다. 아이들 수업에 학교 업무에 개인 생활까지, 많은 일들이 날 괴롭히겠지만 하나하나 차근히 풀어나가면서 아이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일은 절대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상황이 된다면 체육전담교사를 하고 싶다. 교대를 다니면서 느낀 게, 체육 시간에 여 선생님이 가르치기에는 무리가 있는 수업들이 참 많은 것 같았다. 그런데 교대나 실제 학교나 여 선생님들이 더 많기 때문에 아이들이 체육수업을 잘 못 받을 것 같다. 때문에 나는 여 선생님들을 대신해서 아이들이 체육 수업을 올바르게 받을 수 있도록 체육 전담 교사로 활동하고 싶다. 나는 아이들이 국, 영, 수 등 주요과목을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기초가 되는 신체 활동 역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공부보다 앞서 아이들이 맘껏 뛰놀 수 있도록, 공부가 다가 아닌 학교를 만들고 싶다. 건강한 신체에 바른 정신이 깃든다 했다. 아이들이 건강한 신체를 갖고 커 나갈 수 있게 하겠다.

 

 10년 후 이제는 체육 전담 교사를 그만두고, 담임교사로 활동하고 싶다. 체육 전담 교사는 젊고 패기 넘치는 신임교사에게 넘겨주고, 나는 교실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겠다. 이제 교직 생활도 10년 정도 되어가기 때문에 자칫 매너리즘에 빠져 무기력해 질 수 있을 것이다. 때문에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학교생활에서 새로운 활력소를 찾아야 할 것이다. 나는 학교에서 주요 업무를 맡아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겠다. 물론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 역시 소홀히 해서는 안 될 것이다. 아이들의 학습 여건을 개선시켜주기 위해 활동하고, 더 나은 교육을 받을 수 있게 새로운 교구를 개발한다든지, 컴퓨터를 이용해 수업에 도움이 되는 많은 프로그램도 개발하는 등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일할 것이다.

 

 20년 후 나는 학교를 잠시 떠나 장학사나 교육청 쪽으로 가고 싶다. 그 동안의 교직 생활을 통해서 학교에서 무엇이 부족하고 어떤 점이 잘못 되었는지 몸소 익혔을 것이다. 때문에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교사로서는 고치기 힘든 점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교육청이나 장학사 등 문제점을 해결하는데 좀 더 수월한 직업으로 옮길 것이다. 그 전까지는 교실에서 아이들을 위해 힘썼다면, 이제는 아이들이 좀 더 나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학교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직업에서 아이들을 위해 활동할 것이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대학원을 졸업하고, 더 많은 공부를 해야 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 또 기회가 된다면 여러 선진국을 돌아다니면서 그들의 교육 환경을 배워오고 싶다. 우리 아이들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이 20년 후 나의 가장 큰 바람이다.

 

 30년 후 나는 다시 학교로 돌아올 것이다. 이제 교감이나 교장 선생님이 돼서, 학교를 관리할 것이다. 과거의 평교사나 장학사 시절 때 배웠던 많은 것들을 학교의 관리자 입장에서 실현시키고 싶다. 교육부나 교육청 등에서 많은 지시가 있겠지만 역시나 학교를 관리하고 이끌어 나가는 것은 교장선생님이다. 나 역시 교장선생님이 돼서 우리학교를 전국에서 가장 교육받기 좋고 편한 학교가 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다. 우리 아이들이 학교 다니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지도록, 학교가기가 싫은 마음이 절대 생길 수 없도록 아름답고 멋진 학교를 한번 만들어 보고 싶다. 선생님과 학생 사이에 믿음이 생겨나고, 그 믿음으로 많은 것을 이루어 나가는 학교.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지켜줄 수 있는 학교. 이러한 학교를 만들고 멋지게 은퇴하고 싶다.

 

지금까지 좋은 교사가 되기 위한 나의 비전을 생각해 보았다. 진짜로 이렇게 하려면 엄청난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단지 리포트를 제출하기 위해 쓴 글이 아니라, 나의 미래를 잘 만들어 나가기 위해 썼다. 최고가 되기보다는 최선을 다하는 사람. 잘 하려고 하기보다는 열심히 하려고 하는 사람. 앞으로 나의 교직 생활을 이끌어 나갈 모토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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