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새롭게 배울 것이 없을까? 무언가 도전해 볼 만한 일은 없나?"하는 도전의식이 늘 있어 왔습니다. 물론 그러한 고민을 할 때 현재 생활이 바빠 쉬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흥미가 생기는 분야가 생길 때면 그런 고민을 잊고 주저 없이 관심사를 배울 수 있는 곳으로 향하곤 했습니다. 그러한 도전 중에는 제 삶에 큰 전환점이 된 것들도 있습니다. 그 중 가장 의미 있는 도전은 바로 '교대에 입학하기 위해 노력했던 일'입니다. 교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에 다른 것에는 관심조차 갖지 않고 공부에만 집중했던 경험은 '무엇이든 노력하면 못할 것이 없다'는 교훈을 주기도 했습니다.
이런 제게 예비 교사로서 가지고 있는 비전은 '교사라는 직업에 안주하지 않고 배우기를 게을리 하지 않는 교사'가 되는 것입니다. 교사가 되어서 누군가를 가르치려면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할 뿐만 아니라 자신의 지식을 늘 새롭게 쌓아가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배우기를 게을리 하는 사람'은 교직에서도, 여타 다른 직업에서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들과 달리 '내가 알아야 할 것은 무엇이고 그에 따라 배워야 할 것 또는 배우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늘 생각해보는 교사가 되려고 합니다. 때문에 저는 '나 자신을 성장시킬 수 있는 배움'을 선택하기 위해 늘 노력할 것입니다.
제가 이렇게 살아오고 그에 따라 비전을 갖게 된 것은 '배우기를 게을리 하지 않는 사람'이 얻을 수 있는 인생의 자세에 대한 확신 때문입니다. 누구나 무엇을 배우는 것이 좋을지 고민할수록 자기 자신에게 더 잘 집중하고 그로 인해 나 자신을 가치 있는 존재로 볼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따라서 제가 가르친 학생들도 제가 비전을 세우고 노력하는 것과 같이 자신이 어느 분야에 있든 관심 있는 것을 알게 됐다면 어떠한 노력을 해서라도 배움을 게을리 하지 않는 인생을 살기를 바랍니다. 그것은 전문 직업을 가지고 그에 대한 전공 분야를 끊임없이 공부해야만 하는 인재만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혹여 사회적으로 낮은 위치에 있는 직업을 가졌다고 할지라도 관심 분야를 찾고 그에 대해 공부하려는 의지를 가진 사람으로 저의 제자들이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이러한 비전을 가지고 학생을 가르치려면 제 인생 전반이 배우고, 그에 따라 성장하는 모습으로 학생들과 함께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5년 후부터는 1년간 프랑스로 유학을 떠날 준비를 할 것입니다. 프랑스에서 저는 '교육 방법과 심리학'분야를 전공할 생각입니다. 제가 프랑스에서 유학해보고 싶은 이유는 그들이 가지고 있는 창의적인 능력이 프랑스 인들의 교육과 심리적 면모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 계획은 20대 초반부터 세웠던 계획이기도 합니다. 그런 계획을 꿈만 꿔왔다면 30대에는 본격적으로 실현하며 우리 교육에서는 어떻게 실현해볼 수 있을지 진지한 고민을 해보고 싶습니다.
10년 후부터는 한국과 프랑스의 초등학교 간 교류를 진행해 볼 생각입니다. 이는 단순히 진행해서는 실현할 수 없고, 관계자들과의 만남뿐만 아니라 제 스스로 필요한 절차들을 배움으로써 가능할 것입니다. 사실 이러한 아이디어는 한국을 무척 좋아하던 프랑스인을 만나며 세우게 되었습니다. 그 분은 한국 문화도 아름답고 매력이 있는데, 이것이 프랑스에는 잘 알려지지 않아 안타깝게 여기고 계셨습니다. 때문에 그분은 제게 예비 교사로서 프랑스와 한국 초등학교 간에 교류를 추진해보면 어떻겠냐고 제안하셨습니다. 이미 일본의 경우에는 프랑스와 초등학교끼리의 자매결연을 적극 추진하여 성사한 사례가 많습니다. 그러나 한국의 경우에는 그러한 사례를 찾아보기 힘듭니다. 때문에 저는 그 중계자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그리고 한국에 돌아와 교사를 하면서도 여러 학생들이 교환학생이 되어 외국 문화를 배우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힘써 보려고 합니다.
20년 후에는 제가 프랑스에서 전공한 것과 배웠던 것을 대학 강단에서 강연을 해보고 싶습니다. 이 강연에서 단순히 전공 분야를 가르치기 보다는 그동안 프랑스와 한국 간의 교류를 추진해 온 경험 또한 학생들에게 알려주고자 노력할 것입니다. 이는 제가 하려는 노력이 저에게서만 끝난다면 일시적일 수밖에 없지만, 저와 같은 관심을 가진 학생들이 생겨난다면 저를 잇는 인재를 발굴해낼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때 까지도 초등학교 내에서 외국과의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입니다.
30년 후에는 지금까지 국가 간에 교류에 집중했던 것을, 한국에서 각 문화가 교류되는 장을 마련해 볼 생각입니다. 저는 초등학생 때 교환학생으로 선발되어 한국을 경험했던 프랑스인 중에 한국에 관심을 가지고 생활해보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관심을 실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문화시설을 건립해보고 싶습니다. 또한 장학금을 유치하여 경제적 여건으로 교환학생의 기회를 갖지 못했던 학생들도 다른 문화를 접해 볼 기회를 갖도록 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외국에서 배운 것을 한국에서 실현해보고 싶은 학생들을 찾아 지원할 수 있는 재단도 설립해 볼 생각입니다.
인생을 배움과 도전 없이 산다면 길고 무료하겠지만, 늘 변화하고 성장하고 싶은 제게 인생의 한 순간 한 순간은 너무나 소중합니다. 이러한 생각이 변하지 않고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의 계획을 차근차근 실천해 나갈 것이고 이 모습을 저의 제자들이 보고 배워 그들 한명 한명의 삶이 가치 있는 것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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