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꿈은 선생님입니다."라는 말을 해온지 어느덧 10년이 다 되어 간다. 그동안 나는 한 번도 장래희망이 바뀐 적이 없었다. 그래서 오로지 교육대학교를 바라보면서 공부를 해왔고 수능 후 합격이라는 두 글자를 본 순간 내 꿈에 첫 발을 내딛은 소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 그렇게 대학생활이 시작되고 지금 나는 내 꿈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하지만 처음엔 선생님이 되기 위한 준비로서의 대학생활 보다는 신나게 놀고 즐겁게 학기를 보냈다. 비전이라는 것을 세우지도 않았고 단지 '좋은 선생님, 존경받는 선생님'이라는 것만 강조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그렇지만 시간이 갈수록 조금씩 꿈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던 내 자신을 찾기 시작했고, 비전을 세우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결정적인 계기는 2학년 때 화법 발표시간이었다. 자유 주제로 발표를 하는 시간이었는데 나는 '선생님'이라는 주제로 발표문을 작성했다. 어렸을 적에 내가 선생님이라는 꿈을 처음 가지도록 만들어주신 선생님이 생각났다. 그 담임 선생님 덕분에 내가 처음으로 선생님의 꿈을 갖기 시작했고 단 한 번도 그 꿈이 변하지 않게 되었다.
이것이 바로 나의 비전이다. 내가 가르친 아이들이 나를 기억해주고 나로 인해 아이의 인생의 커다란 목표가 생기도록 이끌어주는 것이다. 나의 한 마디, 내 하나의 행동으로 인해서 아이의 인생에 큰 획을 그을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큰 일이 아닐 수 없다. 그 커다란 일을 내가 해야 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의 인생에 큰 의미가 되고 싶다.
5년 후에 나는...
교육대학교 대학원에 다닐 것이다. 초등 체육 전공으로 석사학위 수준으로 과정을 밟으며 담임선생님을 하고 있을 것이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체육 수업을 너무 좋아해서 교육대학교에도 체육교육과에 지원을 했다. 아이들의 성장기에는, 물론 공부도 필요하겠지만 체력적으로 기본을 쌓아놓는 것이 필요하다. 따라서 나는 체육교육전공으로, 대학교를 다닐 때 보다 체육을 심화해서 공부하고 싶다. 그래서 성장기 아이들의 심신을 단련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그리고 몇 년 후 핀란드로 유학을 가기 위해 외국어 관련 공부를 하고 있을 것이다.
10년 후에 나는...
교육 부문에서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핀란드에서 교육관련 공부와 직접 현장 교사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교육 방법들을 배울 것이다. 물론 핀란드와 우리나라의 교육환경의 차이는 크겠지만, 핀란드의 다양한 교육 방법들 중에서 한국의 환경에 어느 정도 맞으면서 좋은 교육방법은 배워서 한국으로 돌아와 꼭 적용할 것이다. 그래서 다양하고 많은 지식을 가지고 아이들에게 새로운 교육방법으로 지도할 것이다.
20년 후에 나는...
젊었을 때 배우고 경험했던 것을 바탕으로 한국에서 교직생활에 충실하고 있을 것이다. 우선 나는 도시지역의 초등학교보다 오히려 시골, 어촌의 초등학교에 있을 것이다. 그 곳에서 교과 지식의 교육과 함께, 아이들이 평생 기억에 남을 추억을 남겨주고 싶다. 그리고 한 학기에 한번씩 "꿈은 이루어진다"라는 제목으로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한 목표를 설정해서 학기말에 이루었는지 이루지 못했는지 확인하는 평가를 꼭 할 것이다. 그렇게 해서 아이들에게 자신이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이룰 때의 성취감과 자신의 삶의 목표의 의미를 알게 해주고 싶다.
30년 후에 나는...
나는 교장선생님이나 교감선생님으로 있기보다는 담임선생님으로서 교직을 보내고 싶다. 그래서 나의 30년 후에도 매일 교실에서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고 추억을 만드는 담임선생님일 것이다. 그래서 아이들이 졸업을 한 후에도 기억 속에 남아있는 선생님이 되고 싶다.
나는 아이들이 나로 인해서 꿈을 키울 수 있었다는 말을 언젠간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내가 초등학교 때 담임선생님 덕분에 '선생님'이라는 꿈을 키울 수 있었던 것처럼 내가 가르친 아이들도 그랬으면 좋겠다. 나는 아이들이 자신들의 인생을 의미 있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어 아이들에게 하나의 의미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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