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선언

영어교육과 박민국

미래 교육 2010. 5. 30. 22:47

군 복무 중에 나의 인생 마스터 플랜이라는 것을 작성하여 본 기억이 있다. 그것은 비전 세우기와 마찬가지로 나의 꿈이 무엇인지, 그리고 5년후 10년 후의 나의 모습을 예상해보는 것이었다. 그 곳에 있는 사람 모두가 각자의 꿈을 갖고 있었다. 나에게는 교사가 되고 싶다는 꿈이 있다. 한번도 의심해본 적이 없었다. 그러던 중에 어느 분께서 나에게 이런 질문을 하셨다. “자네는 꿈이 무엇인가?” 그래서 나는 전혀 망설임이 없이 “저는 초등학교 선생님이 되는 것이 꿈입니다.”라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다시 그분께서 “교사가 되어서 무얼 하고 싶은가?”라고 물어보았다. 그 때 나는 말을 버벅대면서, 대답을 잘 하지 못했던 기억이 있다.

이제까지 나는 내 꿈이 무엇이고, 왜 그것이 나의 꿈인지에 대해서만 생각해 왔었다. 그렇기 때문에 나에게 교사라는 것은 맹목적인 삶의 목표가 될 수밖에 없었다. 항상 교사가 되는 것만을 생각해 왔었지 교사가 되고 난 이후에의 나의 꿈은 없었던 것이었다. 그래서 그 일이 있은 후부터 나는 내가 과연 교사가 되어서 어떻게 할 것인지, 어떤 교사가 될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

먼저 수업을 잘하는 교사가 되고 싶다. 교사의 제일의 본분은 학생들을 가르치는 데 있다. 수업에 있어서 실패한 교사는 교사의 자격을 상실한 것과 같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교재연구와 가르치는 데 있어서 누구보다 열심인 전문성을 지닌 교사가 되고 싶다.

둘째로는 끊임없이 자기발전을 하는 교사가 되고 싶다. 교사라는 직업자체가 매우 안정적이기 때문에 자칫 안일한 생각으로 치우쳐서 자기발전이 없는 사람이 될 수 있다. 이런 나의 모습들로 인해서 아이들도 긍정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마음이 따뜻하고 넉넉해서 베풀 수 있는 교사가 되고 싶다. 교사라는 것과 크게 상관이 없는 것일 수 있으나, 나는 베푸는 삶을 살고 싶다. 이것이 어려운 사람들에게는 물질적인 것이 될 수도 있고, 마음으로서 베푸는 것이 될 수도 있다. 세상은 갈수록 이기적이게 되고 사람과 사람사이에 정도 메말라가고 있다. 이런 각박한 세상 속에서 나는 아이들이 따뜻한 정이 있는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어려운 사람들에게 베풀고 봉사와 헌신을 할 수 있는 그런 사람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5년 후에 나는....

어느 한 시골에 있는 작은 학교에서 근무를 하고 있을 것이다. 여타 다른 교육시설도 부족하고 자칫 공부에 대한 열정을 잃어버릴 수 있는 그 곳에서 아이들이 학업에 뒤처지지 않도록 수업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리고 정기적으로 아이들과 봉사활동을 꾸준히 하여서 아이들이 베풀고 봉사하는 것이 몸에 배도록 또한 그런 넉넉한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대학원을 다니면서 전문성을 위해서 더 많은 노력을 하고 있을 것이다.

 

 

10년 후 나는....

역시 학교에서 근무하면서 현실에서 최선을 다하며, 미래의 일들을 위해 준비하고 있을 것 같다. 먼저는 장학사가 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을 것이다. 현직에서 느꼈던 교육상의 문제들과 제도적인 문제들을 바로잡고 싶다.

 

 

20년 후 나는....

교육행정과 관련된 일을 하고 있을 것이다. 교육개혁과 같은 문제들은 오래전부터 있어왔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있어서 조금이라도 개선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면서 어느 정도 노하우와 전문성을 쌓은 이후에 해외 선교를 하고 싶다. 그렇기 위한 준비도 같이 하고 있을 것이다.

 

 

30년 후 나는....

해외에서 선교를 하고 있을 것 같다. 배우지도 못하고 그럴 기회조차도 없는 그런 나라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서 봉사하며 헌신하면서 선교활동도 할 것이다. 이 때부터는 내가 갖고 있는 교육에 대한 전문성을 가지고 학교도 세우고 가르치는 그런 분야를 통해서 선교활동을 하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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