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선언

과학교육과 20140115 박윤아

미래 교육 2016. 5. 30. 18:10

나는 초등학교 2학년 때 담임 선생님을 보고 처음으로 초등학교 선생님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선생님이 칠판에 글씨를 쓰는 것이 재미있어 보였고 차를 마시면서 수업하는 것도 매우 여유로워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이후로 내 꿈은 자주 바뀌었다. 심리 상담가가 되고 싶기도 했고 일반 회사원이 되고 싶기도 했고 광고를 만드는 사람이 되고 싶기도 했다. 사실 딱히 엄청나게 하고 싶은 것은 없었던 것 같다. 고등학교 때 선생님께서 항상 뭘 하고 싶은지 물어보셨는데 대답을 못했었다. 그냥 어디 대학을 가고 싶다 라고만 말을 했다. 내가 그 대학에 가서 구체적으로 무엇을 할 건지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냥 남들이 보기에 좋은 대학을 가고 싶은 마음만 있었다. 부모님은 내가 교대를 가길 원하셨고 나도 선생님이 되고 싶은 마음도 있어서 이 학교를 오게 되었다. 학교를 와서 느낀 것은 내가 너무나도 소극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었다. 원래 중, 고등학교를 다닐 때도 친한 아이들과는 잘 놀았지만 앞에 나가서 발표를 하거나 사람들이 시선이 나에게 집중되는 것을 힘들어 했었다. 나의 이러한 성향이 좋은 교사가 되는 데에 있어서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혼자서 나는 왜 발표 하나 제대로 못하는지, 사람들과 쉽게 친해지지 못하는지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다. 나는 딱히 배우고 싶은 것도 좋아하는 것도, 하고 싶은 것도 없는데 남들은 다 열심히 살아가는 것 같아서 불안 할 때가 많았다. 그래서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가만히 누워있을 때가 많았는데, 지금은 조금씩 변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평소 안 좋아하는 책도 읽고, 수업과 과제도 예전보다 열심히 하고, 발표도 더 진지하고 당당하게 하려고 한다. 사실 예전에는 내가 하는 것에 대해서 자신감이 없어서, 친구한테 물어보고, 이렇게 하는 게 맞는지 확인하고, 친구가 하는 대로 따라가려고 그랬는데 이제는 혼자서도 잘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 아직도 좋은 교사가 되기에는 부족한 모습이지만 조금씩 내 단점을 고쳐가면서 무기력한 선생님이 아니라 활기를 주는 선생님이 되고 싶다. 그리고 내가 심리 상담가가 되고 싶었던 만큼, 애들 마음을 잘 알아주는 선생님이 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먼저 아이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믿음을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나는 조금씩 변하고 있고 앞으로도 많이 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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