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에 대한 나의 비전
실과교육과 20140143 이주영
처음 교대에 들어왔을 때는 단순히 취업이 되기 힘든 사회이기 때문에 부모님의 권유에 의해 교대에 들어왔다. 교대에 오기 전에 교대가 뭐하는 곳인지 잘 알지 못할 정도로 교대에 대해 관심이 없었다. 또한 1학년 때 수업을 몇 번 들어보니 나와 잘 맞지 않아 반수를 생각해보기도 했다. 그래서 학기 초에는 수업에 잘 나오지도 않고, 수능 공부를 하며, 교대를 벗어나고 싶었다. 하지만 교생실습을 한 번 갔다 와서 내 생각은 바뀌게 되었다. 1학년 교생실습을 갔을 때 나는 아이들에게 진심으로 대해주지 않았다. 그저 초등학교에 간다는 생각만 하고, 다른 교생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진심으로 대할 때 나는 귀찮아하고, 잘 대해주지 않았다. 하지만 3일차가 되고부터 아이들은 나를 진심으로 대하는데, 나는 아이들을 잘 대해주지 않는다는 점을 알게 되고, 이 순간부터 아이들에게 진심으로 나서고, 좋은 교사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아이들에게 좋은 선생님이 되기 위해 나만의 목표를 설정했다.
첫 번째로는 아이들을 존중해주는 것이다. 내가 어렸을 때 존경했던 선생님을 떠올려보면 공부를 잘 가르치거나 다재다능한 선생님이 아니었다. 아이들을 진심으로 대해주고, 아이들 모두를 존중해주는 선생님이었다. 이 목표가 언뜻 보면 쉬워 보일 수 있지만 사람이라면 아무래도 자기보다 나이가 어리면 존중해주지 않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학교에서만큼은 아이들을 존중해 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아이들을 먼저 이해해주고, 존중해주어야 아이들도 나를 선생님으로 따라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선생님과 아이들 사이의 서로 존중하는 자세가 있어야 이후에 학습이 일어난다고 본다.
두 번째로는 아이들을 차별하지 않는 것이다. 학교에 가보면 공부를 잘하는 아이 평범한 아이 그리고 공부를 못하는 아이가 모두 존재한다. 하지만 내 기억 속 대부분 선생님들은 공부를 잘하는 아이들만 챙기고, 나머지 아이들은 신경을 쓰지 않았다. 하지만 공부를 잘하는 아이들만 챙길 경우 나머지 아이들이 상처를 받을 수 있으며, 오히려 선생님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 돌발행동을 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다. 그래서 나는 교생실습을 나가면 가장 먼저 마음먹는 것이 아이들을 차별 없이 보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선입견이 들어가게 되면 아무래도 사람이기 때문에 그 아이를 차별적으로 대할 수 있다. 따라서 아이에 대한 정보 없이 교실에 들어가려고 한다. 그리고 후에 교사가 되었을 때도 이 점을 최우선으로 할 것이다.
세 번째로는 긍정적 에너지를 풍기는 교사가 되는 것이다. 23년을 살면서 인간관계에서 사람을 가장 힘들게 하는 것 중에 하나가 부정적인 에너지를 풍기는 사람이다. 부정적인 에너지가 있는 사람 옆에 있으면 아무리 긍정적인 생각을 해도 부정적으로 생각하게 되고, 나 역시도 부정적인 사람이 되는 것 같았다. 하지만 긍정적인 사람과 같이 있어서 항상 잘 될 거라고 생각하면 안되는 일도 잘되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따라서 교실에 들어갔을 때 힘든 일이 있더라도 아이들과 함께 있는 시간만큼은 긍정적인 말을 많이 해주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풍기는 교사가 되고, 아이들도 나와 같이 긍정적인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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