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가 되기 위해 교육 대학교를 진학하게 되었고 나는 이 과정을 통해 초등학교 선생님에 대한 인식들의 변화를 겪게 되었다. 크게 2가지의 특성을 가진 선생님이 되도록 노력 할 것이다.
첫 째, 지적자라기 보다는 조력자인 선생님이 될 것이다. 2학년 1학기 때 읽은 책을 통해 나에게 선생님이라는 직업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 그 중 하나가 조력자인 선생님이다. 아이들은 내가 생각 한 것보다 더 다양한 생각을 가지고 있고, 개인의 주관성을 통해서 만들어져 아이의 세계를 구축해 나아간다. 그것을 쉽게 여기면 안 될 것 같다는 깨달음을 얻게 되었다. 또한 그 다양한 생각 속에 아이들은 자신을 쉽게 구렁텅이로 빠트리게 할 수 있는 잘못된 생각을 할 수 있다고 하여 그 곳에서 구해 옳은 길로 인도 하게 해주는 것이 선생님의 역할이라고 하였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선생님의 시선이 아닌 아이의 시선에서 깊게 개입하지 말아야 하며 스스로 빠져 나 갈 수 있게 옆에서 도와줘야 한다는 것이다. 나는 언제나 아이들에게 옆에서 도움을 주는 조력자라기보다는 위에서 바라보며 질책을 주는 입장이거나 잘못된 행동을 지적하여 내가 대신 나서서 해주는 입장 이였기 때문이다. 내가 생각 하기에 당근보다는 채찍이 우선이라는 생각인 칭찬보다 처벌을 강화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느껴왔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아이는 부정적이고 비관적인 세계관을 가질 수 있을 것인데 그걸 인식하지 못했다. 즉, 나는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아이들의 생각조차 제대로 파악 하려 하지 안했기에, 용기 있는 아이의 세계를 구축해갈 수 있게 인도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크게 느껴졌다. 그렇기 위해서는 나는 평소에 남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습관을 들여야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매우 어렵고 어느 순간 흐지부지 될 수도 있지만 늘 머릿 속에서 생각하고 의식하며 생활해야겠다.
둘 째, 대화를 할 수 있는 선생님이 되겠다. 초등학교 시절을 생각해보면 나는 선생님들과의 대화를 이어간 적이 없었던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나 자신의 고민을 선생님께 쉽게 꺼내놓지 못하였다. 그만큼 학교생활에 있어서 어려움도 있었다. 분명 내가 교사가 되었을 때 나와 같은 아이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아이들의 어려움을 함께 공감해 나가고 의지 할 수 있는 존재가 되고 싶다. 그렇기 위해서는 대학 생활 동안 다른 사람과의 대화법을 배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대학에 들어와서 실습을 통해 아이들과 대화를 통해 무슨 말을 질문하고 이어나가야 할지를 생각하지 못하고 멍해지는 자신을 보면서 나 자신이 교사가 되었을 때 학생들과 대화하기에 많이 모자라다는 것을 느꼈다. 내가 대학 생활동안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 해야 할 노력들을 생각해 봤다. 첫 째, 책을 많이 읽는 것이다. 대화를 할 때에는 많은 이해와 사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해와 사례라는 것은 내가 노력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인데 그것의 최선의 방법은 독서라고 확신한다. 대학 생활 중 공강 이나 방학기간 등 시간이 날 때 마다 꾸준히 책을 읽는 것이 나의 목표이다. 둘 째, 혼자서 배낭여행을 떠나는 것이다. 혼자서의 배낭여행 가야겠다는 생각은 예전 논술 선생님께서 전 세계를 가방 하나 들고 1년 동안 여행 다녔던 이야기를 들은 후 꼭 나도 배낭여행을 꼭 가야겠다고 다짐을 했었다. 그때 선생님께서는 여행을 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누군가와 대화하는 것이 전혀 두렵지 않고 재밌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고 했다. 그것이야말로 나에게 필요한 것이고, 아무에게도 의지 하지 않고 나 혼자 해낸다는 자체가 의미가 있으리라 생각 한다. 또한 이러한 경험이 타인과의 대화하는 것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확신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나의 인생에서 중요한 경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것들을 대학생활에 꼭 이루어서 졸업 후에는 내가 봐도 내 모습이 아주 멋지게 보이는 것이 나의 목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