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선언

영어교육과 홍가빈

미래 교육 2017. 6. 18. 23:44

  나는 어떤 비전을 가지고 교사가 되고자 하는가? 무슨 답을 해야 할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가, 내가 초등학생 때 꿈꾸었던 선생님의 모습을 생각해보았다.
  초등학교 시절의 나는 굉장히 적극적이고 반항적인 학생이었다. 수업시간에 집중하였고, 누구보다 많이 발표하였다. 선생님의 칭찬을 받는 것을 좋아했지만, 선생님의 실수를 눈감아 넘길 수는 없었다. 나는 선생님이 실수할 때마다 바로바로 손들어 지적하였다. 나는 선생님이 수업을 못 가르치거나 학생에게 불공정하게 대우하는 것들이 ‘불의’라고 생각하였고 그것들을 바로 잡아야한다고 생각했다. 다시 말하면, 나는 매우 열정적인 학생이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나는 선생님이 완벽해야 한다고 여겼던 것 같다. 특히, 교사는 수업적인 측면에서 누구보다 전문성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 생각은 지금도 같다. 교사는 수업 준비를 철저히 하고, 학생의 발문에 잘 대응하여, 수업의 흐름과 분위기를 좋게 유지하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충 가르치는 교사가 아니라 잘 가르치는 교사가 되어야 한다. 학생들은 잘 가르치는 선생님에게 자연스럽게 신뢰감을 갖기 때문에 무엇보다 ‘전문적인 수업’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선생님에게 친근감을 가지지 못하는 학생이었다. 나는 선생님이 어려웠고, 불편했다. 그래서 나는 친구 같이 편한 선생님이 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 우선, 학생들과 유대감을 형성해야 한다. 학생과의 대화를 자주 하고, 서로 교감할 수 있는 경험을 쌓아야 할 것이다. 하이파이브 인사 등의 건전한 스킨십과 학생들과 함께하는 스포츠 활동, 같이 숙박하는 캠프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 생각한 비전이 잘 가르치는 교사, 친구 같은 교사 이렇게 두 가지지만 이 두 가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교대생활면서 더 구체적인 비전을 만들어 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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