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선언

음악교육과 한민영

미래 교육 2017. 6. 18. 23:55

벌써 3학년이 반절은 지나갔습니다. 평소에 교직에 대해 깊게 생각하지 않아보았기 때문에 비전 선언을 쓰면서 예비교사로서 교사에 대한 생각을 해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분명 교대에 오기전까지는 교사가 되기 위해서 교대에 오고 싶은 마음이 추호도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대학을 가서 다른 일을 해보고 싶지만 아무 기초도 없이 바로 도전하기에는 겁이 났던 저였기에 언제 나가도 되는 기반으로써 교대에 왔습니다. 그렇지만 과제도 할 겸, 그 동안 묵혀두었던 제 교사로서의 목표를 조금은 생각해보았습니다.

저는 학생들이 꿈을 갖게하는 교사가 되고 싶습니다. 유복한 집안에서 태어나 몇 번 도전을 할 수 있는 처지에 있는 제가 하는 말이기에 집안 형편과 과족 상태가 어려운 학생하네튼 배부른 소리로 들릴지도 모릅니다. 물론 재정적인 고통까지는 잘 모르지만, 기숙학원에서 재수를 함으로써 공부에 관한 정신적 고통은 조금이나마 맛 보았다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비록 저는 지금까지 실패했지만, 그 실패했다는 아쉬움 위에 적어도 내가 세운 꿈에 도전하기까지 제가 들였던 노력이 얼마나 소중하고 안타까운지, 실패했을 때의 결과를 수용하는 아픔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꿈을 갖지 않고 해야하는 일에만, 또는 미시적인 즐거움에만 몰두하면, 자신이 모든 것을 바칠만한 가치가 되어줄 꿈을 이루는 것이 더 어려워지는 상황에 봉착할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게되었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교사가 되면 반드시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갖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꿈을 갖는 것이 너무 저의 오만한 것이라면 학생들이 조금이라도 어느 분야에 깊은 흥미를 갖게 하는, 어느 직업또는 활동을 생업이자 자아 실현의 수단이 되도록 하는데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아마 아직까지 교사에 큰 확신이 없는 저로서는 큰 계기가 생기지 않는 이상 큰 비전을 갖지 못 하고 있습니다. 다만 생각하는 것은 적어도 자기 공부만 잘 하는 이기적이고, 경험없는교사가 좋은 교사가 아니라는 것을 확신하기에 그에 맞지 않는 사람이 되고 생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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