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선언

20180059 사회교육과 김희주

미래 교육 2019. 11. 29. 23:12

 어떤 교사가 되고 싶냐는 질문을 받을 때마다 막막하다. 좋은 교사란 무엇인지 정말 많은 대답이 있지만,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답을 찾기 힘들다. 그래서 질문을 받을 때마다 항상 나의 대답은 달랐던 것 같다. 그때마다 떠오르는 좋은 교사의 모습을 즉흥적으로 말했던 것이다. 이번에도 역시 지금까지의 나의 고민을 종합적으로 적어보겠지만, 나의 비전은 남은 교대 생활 동안 혹은 교사가 돼서도 끊임없이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전문적인 교사가 되고 싶다. 이번 학기 실습을 나가면서 학교 선생님들이 가장 강조하는 것이 교사의 전문성이었다. 어떤 사람들은 초등학교에서 배우는 내용은 쉽고 교사는 별로 어려운 일이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단순히 아이를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만으로는 교육이 완성되지 않는다. 우리가 교육대학교에서 일반대와 다른 커리큘럼으로 4년을 보내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을 것이다. 교사는 전문적인 공부가 필요한 직업이고, 아이에 대한 명확한 이해와 적절한 교수법을 익혀야 한다. 나는 교사의 전문성을 우선순위에 놓고 실습 동안 담임 선생님이 어떻게 학급을 이끌어 가는지 열심히 관찰했다. 그리고 학생들이 모두 하교하고 선생님과 학급회의를 할 때, 오늘 학급에서 일어난 일에 선생님이 왜 그렇게 대처했는지, 무엇이 고려되었는지 등을 들었다. 선생님은 다중지능이론을 예로 들기도 하고,(내가 학교에서 배웠던 것이 실제로 현장에서 고려된다!), 학생들끼리의 관계를 자세히 설명해주셔서 이해하기 편했다. 일주일 동안 교사의 전문성이라는 키워드를 놓고 수업을 관찰하니 그것의 중요성이 점점 눈에 보였다. 선생님은 분명히 즉흥적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명확한 기준을 가지고 학급을 이끌고 계셨다. 나도 교대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을 열심히 익혀서, 현장에 나갔을 때 전문성을 가진 교사로서 학생들을 효율적으로 지도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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