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준 교수(한국교원대)

TV광고를 보면서 저런 생각들은 누가하는 거야? 라고 물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카피라이터라고 하더군요. 카피라이터가 되고 싶었습니다. 언제나 예쁘고 똑똑해 보이는 아나운서 때문에 뉴스를 볼 때마다 아나운서가 되고 싶었습니다. 날마다 세계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는 스튜어디스가 되고 싶기도 ..

어떤 수업의 교수님께서 학생들에게 “여러분들은 어떤 교사가 되고 싶은가요?” 라고 물었을 때, 자신만의 소신을 가지고 교사관을 말하는 다른 친구들과 달리 나 혼자서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멍하니 앉아있던 순간이 있었다. 어렸을 적, 하고 싶은 것들이 너무 많았고 지금 현재도 하고 싶은 것들..

내게는 언제부터인가 다짐이 하나 생겼다. 국어를 사랑하자. 적어도 국어에 대한 관심은 잃지 말고, 일상생활에서도 지키도록 하자. 내가 교사가 되겠다고 결심을 한 것은 고등학교 1학년 때였다. 그때는 마냥 국어가 좋아서, 문학이 좋아서, 책 읽는 것이 좋아서 국어선생님이 되는 것이 꿈이었다. 또 ..

지금껏 내가 살아온 시간들을 돌이켜 생각을 해보니 나보다 더 힘든 사람들을 생각을 해보면 그렇게 힘든 삶도 아니었고, 그렇다고 순탄한 삶도 아니었나 싶다. 그냥 남들과 다르지 않는 순탄한 삶?? 이정도?? 부모님 두 분 다 살아 계시고, 누나와 쌍둥이 동생도 있고, 군대도 다녀왔고, 여유롭지는 않..

어렸을 적부터 나는 교사를 꿈꿨다. 누군가가 꿈이 무엇인지 물으면 주저 없이 선생님이라고 대답을 했고 고등학교에서도 교대라는 목표를 세우고 쉼 없이 달려왔다. 그렇게 기대와 열정을 가득 안고 교대에 입학했다. 그런데 과제와 시험에 치이면서 언제부턴가 가슴 속에 가득 차 있던 꿈과 열정은 ..

저는 사실 오랫동안 초등교사가 되고 싶었지만 많은 과정을 돌아서 이곳에 오게 되었습니다. 길다면 긴 시간동안 제가 포기하지 않고 이 길을 들어설 수 있게 한 힘은 어쩌면 ‘할 수 있다’라는 다짐과 ‘꼭 어떻게 할 수 있다’라는 비전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먼저 저는 아이들에게 꿈을 가질 수 있..

중고등학교시절을 돌이켜 보면 저에게 선생이라는 직업은 단순히 먼저 살았던 사람, 나를 가르쳤던 이라는 것에서 벗어나 내가 힘들 때 같이 힘들어하고, 슬퍼할 때 같이 슬퍼했으며, 함께 기쁨을 나누었던 순간에 함께해 주었던, 어쩌면 스승 이상의 존재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내가 죽을 만큼 힘겨..

나에게는 나 스스로 자랑으로 여기는 나의 보물이 한 가지 있다. 그것은 때로는 내 삶의 이유가 되기도 하고, 위안이 되기도, 자랑이 되기도 하며 수험생 시절에는 공부의 이유가 되는 것이었다. 그것은 바로 내가 가지고 있는 '꿈'이다. 요즘은 꿈이 없이 사는 사람이 너무 많고 사람들은 자신이 하고 ..

내가 교대를 입학했을 때가 생각난다. 그때 면접 질문 중 하나가 교대를 지원한 이유였는데 그 때 내가한 대답이 내가 되고 싶은 교사의 모습 같다. 내가 교대를 지원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초등 학교 때 나의 담임선생님을 닮고 싶었기 때문이다. 초등학교 5학년 때 담임선생님께서는 정년퇴임전의 ..

사람에게 주어진 시간은 공평하다고 하지만,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사람의 인생이 좌우되기도 합니다. 그 시간을 잘 보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비전, 목표, 가치... 그런데 방법은 알아도 실천하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아니 어쩌면 저에대한 믿음이 부족한 것일 수도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