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준 교수(한국교원대)

입시를 준비할 때는 교대만 들어가면 선생님이 될 수 있으니까 그 뒤에는 걱정이 없을 줄 알았다. 하지만 학교에서 여러 가지 수업을 듣고, 교생실습과 교외활동으로 하는 공부방에서의 경험을 통해 점점 더 내가 앞으로 갖게 될 ‘선생님’이란 직업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록 ‘선생님’이 되기는 쉬..

재작년까지 저는 인생을 목적 없이 살았습니다. 제가 이 세상에서 존재하는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 본 적도, 그런 것을 생각해야 하는 이유조차도 모른 채 그냥 되는대로 하루하루를 살았습니다. 고등학교 때 까지는 기계적으로 공부만 했고, 대학교에 들어와서 1년 동안은 놀기만 했습니다. 그렇게 시..

교사라는 직업이 매력적이긴 하지만, 처음부터 교사라는 꿈을 가지고 있진 않았다. 사실 고등학생 시절까지 어떤 확실한 꿈을 가지고 노력을 하진 않은 것 같다. 그저 당시 이과 학생들이 바라는 것처럼, 의사나 한의사가 돼서 조금 편하게 살자는 생각뿐이었다. 그렇게 막연한 꿈을 가지고 있던 내가 ..

- Muss es sein? 중학교 때부터 나의 꿈은 아이들과 함께하는 것이었다. 진로에 대해 고민할 때 아동심리치료 분야도 생각해 보았지만 내가 중학생일 때 국내에서는 미술치료를 배우기란 쉽지 않았고 유학을 가는 수밖에 없어서 일단 교대에 진학하기로 결심했다. 망설임 없이 교대에 원서를 냈고 “3월에..

2학년 때 은혁기 교수님께 생활지도와 상담 수업을 들었는데 학점이 잘 나와서 의외였다. 왜냐하면 나는 내 스스로 다른 사람들에게 상담을 잘 못해준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누군가 나한테 고민을 털어놓거나 의지하려하면 나는 무슨 말을 해주긴 해줘야 되는데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지 몰라서 괜..

교육대학교 교육과정이 절반가량이 지난, 3학년의 1학기가 거의 지나가는 지금 이 시점에 교사로서의 내 인생에 대한 비전을 생각해보는데 좀처럼 생각이 한번에 쭉쭉 펼쳐지지 않는다. 처음에 교대에 들어왔을 때 생각보다 선생님만을 꿈꿔왔던 사람들이 적어서 놀랐던 적이 있었다. 물론 어려서부..

나의 Vision 선언 영어교육과 20070356 곽민석 사실, 처음 교육대학교에 오게 된 이유는 아버지의 적극적인 권유였다. 아버지는 내가 교대에 가서 교사가 되길 바라셨고 나 또한 딱히 다른 일을 마음에 두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그렇게 큰 갈등 없이 교대에 입학하게 되었다. 하지만 교대에 와서 이러한 나..

사실 나는 아직도 나를 잘 모르겠다. 나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없었던 것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초중고 시절을 되돌아보면 그렇다. 누군가가 넌 뭘 하고 싶냐고 물었을 때 난 아무것도 답할 수가 없었다. 내가 좋아한다는 것의 수준은 기껏해야 취미 수준에 그칠 것이였고, 어떤 평생 동안 그게 아니..

제가 ‘초등학교 선생님’이라는 꿈은 품은 때를 생각해봅니다. 초등학교 시절, 저는 키가 작고 마른 숫기 없는 아이였습니다. 숫기 없고 부끄러움을 많이 타던 작은 아이가 활발하고 적극적인 성격으로 바뀐데에는 초등학교 4학년 때 만난 할아버지 담임선생님의 영향이 컸습니다. 당시 저의 담임이..

고등학교를 다닐 때까지만 해도 내 꿈은 선생님이 아니었다. 그래서 솔직히 교사라는 직업을 생각해본 적도 거의 없었고, 학교에서 인상 깊은 선생님들을 만나면 멋지다는 생각이 든 적은 있어도 딱히 내가 교사가 되었을 때의 모습을 상상해본 적은 없었던 것 같다. 고등학교에 입학했을 때 내 꿈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