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계획서

강의 마치며 한마디-2007년 2학기

미래 교육 2008. 3. 7. 00:12

             2007년 2학기 강의 마치며 한마디

 

                                                  - 사회교육과 박상준 교수 -

 

벌써 2007년이 저물어 가고 새해가 다가 오고 있습니다.

지난 한 학기 동안 제 강의를 들으며
불평없이 따라왔던 학생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영화 <화려한 휴가>를 보고 리포트를 작성하며
강의와 무슨 관계가 있는가 의아해 하는 학생도
많이 있었을 것입니다.

굳이 따지면 강의내용과 직접 관련은 없습니다.
하지만 초등교사가 되기 위해 준비하는 사람으로서
적어도 우리 "사회를 바라보는 눈"(안목, 통찰력)을
조금이라도 가지고 있어야 아이들을 제대로 가르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영화를 통해 간접적으로 우리 사회의
과거 현실을 느껴보고 현재를 꿰뚫어 보는 눈을
키우기를 바라면서 리포트를 부과하고
토론하였던 것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방학 동안에
과외로 쉽게 돈을 버는 아르바이트보다는

우리 사회의 낮은 곳에서 정말 인간답게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체험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 또는 봉사활동을
하면서 세상을 보는 눈(안목)을 기르면 좋을것 같습니다.

그렇게 세상을 보는 눈(안목)을 가진 교사만이
어떤 말썽꾸러기 아이라고 할지라도
넓은 마음으로 이해하고 제대로 가르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임용시험 준비를 위해 관련 전공책만 보지 말고,
틈틈이 세상을 간접적으로 느끼게 해주는 소설이나 수필을 읽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연말 연시인데,
크리스마스 즐겁게 보내고,
멋진 새 해 맞이하기를 빕니다!

삶을 사랑하는가? 그렇다면 시간을 낭비하지 마라.
삶이란 바로 시간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 벤자민 프랭클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