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고사-비전 세우기 사례 2006년 2학기

중간고사 문제1: 비전 세우기

* 대상:사회교육과 2년

* 방법: 교사로서 자신의 비전을 구체적으로 계획하고, <비전
       선언> 폴더에 자신의 비전을 올리면 됩니다! 
       ★ 학과 & 이름 표시할 것!
★ 비전이란 인생의 설계도이고, 내가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밑그림을 의미합니다! 특별히 교대생로서 내가 어떤 좋은 교사가 될 것인가에 대해 구체적인 설계도를 그리고 좋은 교사가 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해보세요!

* 비전 세우기 사례:

   [ A 학생 ]

3년 전 미술치료 실습으로 한 초등학교 아이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아이는 소위 학교에서 문제아로 찍힌 ADHD 아동이었습니다. 부모님의 부재로 할머니와 단 둘이 살고 있었고 수업시간에 항상 돌아다니고 시끄럽게 한다는 이유로 미술치료의 대상이 되었던 것이었습니다. 물론 학교에서는 그 아이가 ADHD라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습니다. 1달이라는 시간동안 미술치료를 하면서 조금씩 변하는 아이의 행동과 마음가짐이 저를 놀라게 하였지만 상담이 종료된 후 저는 다시 학교로 돌아와 만날 수 가 없었습니다. 헤어질 때 아이의 말이 잊혀지지 않습니다..‘우리 학교에 선생님 같은 분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내가 잘 가르쳐서가 아니라, 그 아이를 집중 못하는 시끄러운 아이가 아닌 가능성 있는 아이로 바라봐주었기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그 아이의 문제 행동이 어디에서 나오는지, 아이의 감정이 어떠한지를 알려하고 긍정적이고 바람직한 행동으로 함께 나아가려 하는 교사의 마음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이 경험을 한 후 완벽한 특수교육 과정 안에서 생활하는 장애아동뿐만 아니라 일반 초등학교에서 사회와 학교의 무관심으로 고통받고 있는 ADHD아동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것을 철처히 느끼게 되었습니다. 떠들고 집중하지 못한다고 소외받는 아이들에게 일반 아이들처럼, 아니 그 아이들보다 더 나은 모습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주고 싶었습니다. 교대에 편입한 후 지금까지 하나님께서 저를 이곳으로 보내신 이유를 계속 되새겼습니다. 진정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민영이의 모습이 무엇인지,,어리석게 질문만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비전선언으로 저의 목적을 확고히 할 수 있었습니다. 소외받은 아이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것, 나아가 한국의 모든 초등교사가 장애아동과 ADHD아동을 이해하고 이들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도록 도와주는 것, 이것이 저의 비전인 것입니다.

5년 후 저는 3년간의 교직생활을 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한국의 초등학교에 존재하는 ADHD아동과 이들에 대한 교육적 환경을 파악하여 국내나 해외의 석사과정을 준비 할 것입니다.

10년 후 저는 석사,박사과정에서 연구와 교수를 병행하며 이들에 대한 임상연구나 이론을 바탕으로 실제 가장 중요한 초등학교 단계에 적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한 노력을 끊이지 않을 것입니다. 현재 의학에서 활발히 연구 중인 ADHD아동의 집중력 개발과 인지행동치료와 더불어 초등학교에서의 환경조성, 1대1교수법 등을 연계하여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연구할 것입니다.

20년 후 저는 프로그램에 대한 배경지식과 초등학교에서의 활용 노하우를 바탕으로 예비교사와 현직교사를 대상으로 연수, 교수를 할 것입니다.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영어, 수학을 가르치는 노하우를 배우듯이 모든 교사들이 ADHD아동을 대하고 이들의 가능성을 키워주는 실제 교수능력을 배울 수 있는 장을 마련할 것입니다.

30년 후 저는 우리 사회에서, 세계사회에서 ADHD아동 교수법의 전문가가 되어 도움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에서 비행아동으로까지 도태될 수 있는 아이들의, 그 아이를 맡은 교사들의 도우미가 되어 사회부적응아가 아닌 아이 자신의 일을 가진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돕는 데 열정과 노력을 다 할 것입니다. 교사는 아이에 대한 사랑과 열정만이 아닌 아이들에게 적극적으로 도움이 되고자 끊임없이 노력하는 자라고 생각합니다. 초등학교 때 시끄럽고 집중도 못해 계속 실패를 맛보았던 아이들이 나의 도움으로 사회적으로 성공한 모습을 보는 것, 이것이 내 교직생활의 목표요 내 인생의 비전인 것입니다. 조금은 막연한 비전이지만 현장에 들어가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저의 비전을 꼭 실현하고 싶습니다. 희미했던 저의 비전에 밝은 통로를 만들 수 있게 도와주신 교수님~!감사합니다.

   [ B 학생 ]

나에게는 오래전부터 마음속에 가지고 있던 비전이 있습니다. 그것을 나의 주위에 있는 사람들과 나누기도 하고 제 마음속에 가지고 더 많이 생각하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비전을 알고 그대로 행하면서 삶을 살아가는 것은 사람으로 하여금 흔들리지 않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좌절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원동력이라 믿습니다. 자신의 비전을 많은 사람과 나눔으로써 자신의 미래를 선언하고 행하는 것 쉬운 일인 동시에 어려운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교대생이 된 후에 저는 그 기도를 까맣게 잊고 있었습니다. 학교생활을 하는 동안 정말 나태하게 생활을 했습니다. 처음 1학년 한 학기를 그렇게 보낸 후 교회에서 해외로 비전트립을 나가게 되었습니다. 해외로 나가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이 이번 비전트립의 주 목적이었지요. 이 곳에서 저는 제가 해야 할 일을 알게 되었습니다. 선교단체의 컨퍼런스에 참여했던 저는 영상을 보다가 어린아이의 커다란 눈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비록 사진이었지만 그 아이의 눈은 저에게 무엇인가를 말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비쩍 말라 볼품없고 옷도 제대로 입지 못한 눈동자가 커다란 아이를 보는 순간 제 마음속에 문득 이런 말이 들리는 것 같았지요.

“네가 이 아이들을 위해 무엇을 하겠느냐?”순간 나는 내가 대학에 들어오기 전에 했던 기도가 생각났습니다.“저에게 교사라는 직분을 허락해주십시오. 이 세상의 아이들을 품을 수 있는 가슴을 주십시오. 주님께 받은 사랑을 이 세상의 헐벗고 배우지 못한 아이들에게 나눌 수 있도록 인도해주십시오. 제가 만날 아이들이 이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도록 가르치는 교사가 되게 해주십시오. 제가 그 아이들을 교육하는 것에 제 모든 것을 다하겠습니다.”

그때부터 제게는 이 세상의 아이들을 가슴에 품고 교육하는 것이 비전이 되었습니다. 아무런 활력도 없이 그냥 주어지는 대로 하루하루를 살고 있던 나의 삶에 비전이 세워졌지만 나는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알 수 없었습니다. 막막하고 답답했습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점점 그것들에 대한 해답들이 하나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저는 아이들을 이해하는 교사가 되길 원합니다. 세상의 아이들을 사랑으로 품을 수 있는 교사가 되길 원합니다. 아이들이 흘리는 눈물을 나의 마음에 심어 그 아이들을 위해 더 아픈 눈물을 흘릴 수 있는 교사가 되길 원합니다. 아이들의 웃음을 나의 삶의 원동력으로 삼을 수 있는 교사가 되길 원합니다.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인격적인 스승이요 그들의 삶에 꼭 필요한 친구가 되길 원합니다.

5년 후에 나는....

외국에서 공부를 하고 있을 것입니다.(현재는 독일이나 미국을 생각하며 준비 중 입니다.) 나와 만날 아이들을 위해 내가 가르쳐야 할 것에 정통한 교사가 되기 위한 준비이자 훈련과정입니다. 아이들에게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 부을 수 있는 교사가 되기 위한 것입니다. 나와 만날 아이들에게 온전하게 다가가고 싶습니다. 아이들에게 내가 가진 것을 하나라도 더 알려주고 전해주기 위해서 아이들이 묻는 질문 사소한 것이라도 하나하나 답해 줄 수 있는 교사가 되기 위한 것입니다. 또한 나의 비전인 제 3세계의 아이들을 교육하기 위해 해외에 초등학교를 설립하기 위해 필요한 자격요건들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을 것입니다.

10년 후 나는....

교육부에서 지원하는 해외파견 교사로서 일하고 있을 것입니다. 이것은 많은 경험을 쌓기 위한 과정입니다. 저는 우리나라의 어린이들뿐 아니라 전 세계의 어린이들을 만나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각 나라의 사고를 알 수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따라서 이것은 나의 마음을 열고 다양한 것을 경험함으로써 내가 만날 아이들이 나를 통해 세계를 바라볼 수 있고 세계를 꿈꿀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해외파견 교사로서 한국어를 가르치면서 나의 마음을 열 수 있도록 훈련받는 기간이 될 것입니다.

20년 후 나는....

약 5년 전부터 한국에서 교사로 소명을 다하고 있을 것입니다. 아이들을 사랑하며 아이들에게 제가 가지고 있는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들이 저를 통해 교과내용뿐 아니라 그 이상의 것을 배울 수 있도록 노력하는 교사일 것입니다. 아이들의 말 하나하나에 귀기울이며 그들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교사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내 나이 43세가 되면 나는 한국에서의 모든 것을 접고 외국으로 나갈 것입니다. 내가 가진 것들을 쏟아부어 교육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은 나라에 학교를 만들고 그 아이들을 가르칠 계획을 하고 학교를 설립하고 아이들을 가르칠 것입니다.

30년 후 나는....

내가 설립한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을 것입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비전을 실현하고 있을 나의 모습입니다. 나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에 최선을 다하고 있을 것입니다. 또한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아이들을 만나고 교육하며 살아가고 있을 것입니다. 나는 죽는 그 순간까지 교육하고 싶습니다. 죽는 순간까지 내 마음의 모든 열정을 다하여 아이들을 사랑하고 가르치겠습니다. 마지막에 내가 죽는 곳은 교단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