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선언

과학교육과 전윤아

미래 교육 2008. 7. 9. 15:14
 

          나의 비전: 과학교육과 전윤아


 어느덧 교대에 들어온 지도 3년째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돌아보니 아이들을 향한 열정은 실습을 마치고 돌아온 1~2주일 후에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사라지고 과제나 조모임에 치여 사는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처음부터 올바른 교육을 이끌어 나가겠다는 사명감으로 교대에 들어온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인지 과제나 학점에 치이고, 조모임에 밤을 새고, 몇날 며칠 투쟁을 해나갈 때마다 교대에 들어온 것에 대해 후회도 많이 하였습니다. 그렇게 지내다가 어느 날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을 가르쳐야할 교사가 사명감을 갖지 못하고 어쩔 수 없이 돈을 벌기 위한 직업으로서 교사가 되고자 한다면 교육이 바로 설 수 있을까?’ 그래서 저는 생각했습니다. 우선 내가 반드시 교사가 되어야만 하는 사명감을 찾겠노라고 말입니다. 저는 저의 직업이 될 교사가 저의 천직이라고 느끼고, 즐겁게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는 교사가 되고 싶습니다. 자신의 직업에 대해 만족감을 느낄 때, 교사는 아이들에게 좀 더 질 높은 교육을 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5년 후에 저는 아마 초임 교사로서 아이들과 직접 부딪혀 보며 이론으로만 배웠던 아이들의 특성에 대해 하나씩 알아가며 더 훌륭한 교사가 되기 위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고 있을 것입니다. 교직생활 가운데 교육대학원에 다니면서 아이들에게 좀 더 유용한, 그리고 많은 지식을 쌓기 위해 노력하고 있을 것입니다. 더 이상 예비교사가 아닌 현직 교사로서 교사의 진정한 역할이 무엇인지 몸소 깨닫고 있을 것입니다.

 

 10년 후에 저는 교사로서의 실무와 아이들과의 상호작용에 대해 많이 배우고, 선배 교사로서 예비 교사 분들에게 여러 도움을 주기 위해 부설 초등학교에 지원하여 근무하고 있을 것입니다. 또한 폭넓은 지역에서 더 다양한 환경의 아이들을 접해보고, 아이들의 특성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서울이나 수도권지역으로 전근을 갈 것입니다. 저는 지방에서 학교를 다니면서 교육환경이나 정보면 에서 서울 아이들에 비해 적은 혜택을 받은 것에 대해 어느 정도 불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 생각을 지니고 있을 우리 아이들을 위해 지방 아이들과 서울이나 수도권 아이들의 교육환경을 비교하고 어떻게 하면 아이들을 가급적이면 동등하게 교육할 수 있을지 알아보고 그에 대한 방안을 모색할 것입니다.

 

 20년 후에 저는 예비교사를 교육하기 위해 어느 한 대학의 교수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 지식위주 보다는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 현장에서 도움이 될 만한 지식을 교육할 것입니다. 지금 우리 대학에 계시는 어느 교수님처럼 자신의 현장 지식을 최대로 동원하여 현재의 아이들처럼 예민한 아이들과의 상호작용하고 교감할 수 있는 지식을 전달하고 싶습니다. 또한 수도권지역 아이들과의 차이를 줄이기 위한 교육방법 또한 전달하여 줄 것입니다.

 

 30년 후에 저는 교직생활을 정리하고, 전부터 하고 싶었던 일을 시작할 것입니다. 30년간의 교사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 대학민국에서 점점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 아동들의 교육을 도울 것입니다. 아직 입학하지 않은 5~7세 아동들과 그 부모님을 대상으로 한국의 문화와 한국어에 대한 교육을 진행해 나갈 것입니다. 교사를 하며 배우고 느꼈던 아동의 발달단계에 맞는 교육을 통해 아이들에게 처음 접하게 되는 학교라는 사회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돕고 싶습니다. 또한 그 아이들의 외국인 부모님에 대한 한국에 대한 교육도 병행하여 아이들이 한국생활에 좀 더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교육은 환경이나 지역, 인종이나 국가의 경계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방 아이들과 수도권지역 아이들의 교육환경의 차이에 의한 교육의 질의 차이나, 외국인 혼혈 아이들의 교육에서의 소외 현상은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이유로 교직생활을 하는 동안에는 적어도 내가 가르치고 있는 학생들은 그러한 차이를 느끼지 않도록 힘써서 교육하고 싶습니다. 이것이 바로 저의 소망이고 저의 비전입니다. 이런 저의 비전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가장 가깝게는 저의 교사로서의 사명감을 키우고 깨닫는데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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