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선언
하 태규
저는 참 행복한 사람입니다. 아이들을 좋아하고 사람들에게 무엇인가를 가르쳐 주고, 배움을 받는 것을 좋아했기 때문에 저는 진로로 교육대학교를 선택하였습니다. 그리고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다고 할 수 있는 1주일간의 실습 2번은 저에게 저의 진로 선택이 잘못된 것이 아님을 확신시켜주었습니다. 또한 저는 실습을 통해 결심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교직에 몸담을 수 있는 동안은 계속해서 아이들과 '소통'하는 교사가 되겠다는 것입니다.
소통이라는 사전적 의미그대로 아이들과 뜻이 잘 통하는 선생님, 일방적이지 않고 막힌 것이 없는 선생님이 되겠다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학교에서의 많은 시간들을 아이들과 보내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단순히 수업만 하는 교사가 아닌 수업외적으로 더욱더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선생님이 되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아이들과 직접 만나는 위치에 있어야 하기 때문에 평생 일선교사로 남고 싶습니다.
5년 후...
저는 그때 아마 국방의 의무를 위해 군대에 있을 것입니다. 20대에 가는 군대 2년이 굉장한 시간 낭비라고 느끼는 사람들도 많이 있을 것 같지만 저는 2년 정도의 교직생활 후 군대를 가서 그 군대생활 2년 동안 현직에서 필요한 많은 공부를 할 것입니다. 요즘은 수업에 컴퓨터가 굉장히 많이 활용 됩니다. 그러기에 아이들이 수업에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많은 자료를 만들기 위해 군생활 2년 동안 많은 실제 수업에서 쓰일 수 있는 공부를 하겠습니다.
10년 후...
저는 이제 벌써 5~6번째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으면서 어느 정도 아이들과의 수업에도 익숙해진 교사가 되어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군 시절 배운 여러 가지 컴퓨터 프로그램을 가지고 재미있는 수업자료를 잘 만드는 선생님이라고 인정을 받고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는 아이들과의 조금 더 원활한 소통을 위해 교육대학원에서 초등교육상담을 전공하고 싶습니다. 그러한 배움을 바탕으로 하여 반 아이들 하나하나를 잘 파악하고 그러한 아이들에게 단순한 수업이 아닌 실제 생활적인 도움을 주는 그러한 교사가 되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20년 후...
제 나이가 벌써 불혹에 접어들고 이제는 거의 완숙한 교사가 되어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거기에 만족하지 않고 꾸준히 IT분야에 관한 공부를 하고 아이들과의 소통을 위해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 그리고 그 시대에 유행하는 것들에 관한 관심을 꾸준히 가질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껏 쌓아온 상담경험과 수업스킬을 바탕으로 6학년 담임을 계속해서 맡아 아이들의 장래에 대해서 같이 걱정해주는 선생님이 되어있을 것입니다.
30년 후...
다른 동기였던 교사들은 교감으로 승진하는 사람들도 생기기 시작하지만 저는 이제 제 자식들도 충분히 크고 하였으니 시골의 작은 분교로 내려가서 마지막까지 아이들과 함께하는 교직 생활을 할 것입니다. 수업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저학년을 맡아 많지는 않지만 활발한 아이들과 함께 호흡하며, 마지막까지 아이들과 함께 커가는 그러한 교직생활을 하고는 정년을 맞이하고 싶다.
이렇듯 저의 교육 목표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교육입니다. 물론 학교 혹은 나라의 교육을 맡아서 많은 아이들을 위해 일하는 것도 멋지지만 저는 직접 아이들을 품에 안고, 아이들과 눈 맞추고, 그리고 아이들과 이야기 하며 저의 교직 생활을 보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