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선언

영어교육과 이서현

미래 교육 2010. 5. 30. 13:43

교사라는 직업은 아이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친다. 약 10년 전인 초등학교 3학년때 수업시간에 선생님께 들었던 칭찬이 아직까지 생각나는 내 경험을 통해서만 보더라도, 학생이 선생님의 말 하나하나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회수업시간에 들은 칭찬이 나중에 내가 사회라는 과목을 더 좋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기 때문이다.

이런 단편적인 예를 통해서 교사의 영향이 얼마나 큰지 내 스스로 느낄 수 있다. 그래서 생각하게 된 것이 ‘교사’로써 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사람으로써 ‘어떤 나’ 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교사’라는 직업으로써 어떤이가 될것이냐는 한정적일 수 밖에없다. 즉. 아이들과 함께하는 ‘교사’는 ‘수업’만 하는 강사와 다르게 아이들과 매우 가까운 관계아래 있다. 그렇기에 내가 어떤 사람이 되느냐가 가장 근본적인 어떤 교사가 되느냐의 답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되고 싶은 교사는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교사이다.사랑을 받을 수 있고 그 사랑을 줄 수 있는 사람만이 진정한 행복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사랑’은 단편적으로 ‘감정’이 아니라 우리 삶 전체를 지배할 수 있는 삶의 원동력을 말한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기 때문에 우리의 삶은 발전할 수 있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기 때문에 더 배울 수 있고 자기 자신을 더 나은방향으로 갈 수 있게 노력하게 되기 때문이다. 동시에 자신을 사랑하고 다른사람을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질 수 있다. 즉 자기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기에 다른사람도 순수한 마음으로 사랑하고 인정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학생들을 진심으로 사랑할 수 있고, 아이들에게 옳은 것, 좋은 것이 무엇인지 판단할 수 있는 교사가 되고 싶다.

그런 교사 아래서 학생들 역시 자기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할 수 있고 이로 인해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진 사람으로 자라나기를 바란다.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기 때문에 자신에게 필요한 것,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마음의 소리를 들을 수 있고 이를 실천할 수 있는 용기 있는 사람으로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이 자라났으면 좋겠다. 자신에 대한 진정한 사랑없이 사는 삶은 수동적이고 타율적인 삶일 뿐이다. 다른 사람의 기준에 맞춘 똑같은 사람이 되기 보다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그를 실천할 수 있는 적극적인 삶을 사는 아이들이 되기를 바란다.

 

5년 후의 나는 대학원에서 공부를 하면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을 것이다. 나 자신의 발전은 곧 아이들에게 전할 수 있는 경험과 이해의 발전이기 때문에, 좀 더 내가 넓은 세계를 바라보도록 노력하고 있을 것이다.

교사 스스로 좁은 곳만 바라본다면, 아이들에게 넓은 세상과 넓은 생각을 바라볼 수 없게 교사가 막게 될 것이다. 그 때문에 더 넓은 생각과 세상을 교사 스스로 알고, 이를 아이들에게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즉, 학문적으로나 인격적으로 발전하기 위해 게속해서 꿈을 꾸고 그 꿈을 꾸는 교사 아래서 같이 꿈을 꿀 수 있는 아이들을 키워내고 싶다.

 

 10년 후의 내 모습은 교사로써 안정적인 모습을 하고 있을 것이다. 동시에 계속해서 꿈을 꾸고 도전하는 교사가 되어 있을 것이다. 내 자신에 안주하는 모습이 아니라, 무엇이든지 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을 통해서 아이들에게도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무엇인지 전해주고 싶다. 계속해서 공부를 함과 동시에 아이들과 진심으로 대화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교감해야하는지 더 자세히 체계적으로 알기 위해서 심리학을 공부하고 싶다. 또 동시에 아이들에게 친구같으면서도 엄마같은 선생님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을 것이다.

 

 20년 후 역시 도전하고 노력하는 선생님이 되어있을 것이다. 단순히 내가 ‘무엇’이 되겠다‘라는 자리욕심을 부리지 않을 것이다. 내가 학문적으로 성취를 이룰 수 있고 교사가 되려는 다른 학생들에게 가르칠 수 있는 능력이 충분히 있고 그 일에서 보람과 의미를 찾는다면 그 길을 걸을 것이다. 그러나 그 역시 어떤 물질적인 욕심이나 자리욕심에서부터 시작된 것이라면, ‘교사’자체로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가 끊임없이 노력하고 싶다. 그리고 더욱 더 성숙한 인격과 더불어 아이들이 자신과 다른 이를 사랑하고 행동할 수 있게 할지 끊임없이 고민하는 선생님이 되고 싶다. 이와 함께 교육에 대한 칼럼이나 교육문제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끔 하는 교육칼럼을 연재하고 싶다. 단순히 교육은 ‘교사’자체의 문제를 넘어서서 우리모두가 같이 고민해 봐야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30년 후에는 베테랑 교사가 되어있을 것이다. 초등학교 교사로써의 생활이 얼마남지 않은 시점에서 내가 교사로써 살아온 날들에 대해서 회고하며, 마무리 하는 시점일 것이다. 교사로써 내가 과연 아이들에게 옳은 가르침을 했는지 생각하며, 남은 기간 더 발전적으로 아이들을 가르치기 위해서 노력하도록 할 것이다. 어떤 나이의 교사이든지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 꿈을 꾸는가 여부에 의하여 젊은 교사가 되느냐 나이든 교사가 되느냐의 차이가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아이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품을 수 있는 마음을 가지고 나 스스로 끊임없이 ‘행복한 선생님’이 되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다. 그리고 젊은 교사들에게 교육에 대한 희망을 얘기할 수 있는 책을 내고 싶다. 또 계속해서 교육에 대한 문제점이외에 아이들에 대한 칼럼을 연재하고 싶다. 교육은 교사와 아이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의 문제이기 때문에 사람들의 인식을 깨울 수 있는 글을 써보고 싶다. 계속해서 앞을 볼 수 있고 노력하는 사람이 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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