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황하던 젊은 시절을 뒤로 하고, 남들보단 뒤늦은 출발을 교대에서 시작하게 된지 벌써 2년하고도 반년이 지났다. 처음 교대에 들어왔을 때의 교사에 대한 나의 작은 사명감은 어느 덧, 교사가 되기 위한 준비도 종반을 치닫고 있음을 알았을 때, 지금 내가 가고 있는 길이하느님의 뜻대로 이루어 지고 있는지에 대한 믿음이 흔들리고 있음을 느낀다. 하지만 확실한 목표와 비전을 가지고 다시 한번 나를 재충천하고 밝은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자신감을 갖고 하느님에 대한 믿음으로 해낼 거라는 각오를 다짐해본다
아직 한달동안의 수업실습은 나가보지 않았지만, 두 번의 참관실습동안 아이들과 함께 하는 내 자신은 정말 즐거웠다. 다른 교생들은 날보고 얘들 수준에 맞아서 그렇다고 하지만, 아이들을 이해하고 눈높이를 맞추어 대하는 노력은 몰라주고 말이다. 아이들을 성인의 기준으로 바라보고 기대하는 것은 우수운 일이다. 아이들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기본적인 마인드를 가지는 것은 아주 기초적인 것이다. 단순히 직업, 다시말해 돈벌이 수단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는 없어야 한다. 나 자신을 생각해보면, 아이들의 이해를 전제로 가르침을 전하고, 아이들이 진정 학교에 즐겁게 나올 수 있도록, 유쾌한 교실을 만드는게 꿈이다.
5년 후, 나는 지난 3년동안의 교사생활의 노하우를 가지고, 아이들에게 다채롭고 유쾌한 수업 내용을 전달 하는 독창적인 방법을 연구하고 있을 것이다. 학급 단위는 20명내외의 한적한 시골의 학교에서 교실안과 밖을 넘나들며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학교생활을 해나가고있을 것이다.
10년 후, 나는 초심을 잃지 않고 계속 교사생활을 해나감과 동시에. 아동들의 심리와 행태를 좀더 심도 있게 연구 하고 있을겁니다. 그에 따른 다양한 수업을 실시하여, 아이들에 파급효과가 큰 독창적인 교육방법을 고안해 내려고 노력할 것이다.
20년 후, 아이들과 함께 하는 교사생활은 계속 되고, 전의 연구를 심층적으로 진척시켜, 연구소를 운영해 많은 교사들에게 제 노하우를 함께 하고 싶습니다. 아이들의 심리를 이해하고 다양한 아이들의 눈높이를 포괄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그런 교육을 이루도록 노력할 것이다.
30년후 , 정년을 앞두고 그동안 가르친 아이들을 회상하며 또한 정년 마지막까지 교육을 게을리 하지않겠습니다. 아이들을 이해하고 사랑으로 보살피는 마음은 결코 변하지 않을 것이며, 먼 훗날 아이들에게 ‘멋진 임노현 선생님’으로 기억되길 소망하고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