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선언

초등교육과 기노일

미래 교육 2010. 5. 30. 21:20

 

중학교 때부터 ‘나는 어른이 되면 무슨 직업을 가지고 있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돈도 많이 벌고 싶고, 사회에서도 인정받는 직업을 갖고 싶었습니다. 저는 무엇을 할지 정하지 못한 채 고등학교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다가 주위에 직장을 잃고 항상 언제 그만두게 될지 모르는 채 불안에 떨고 있는 어른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그 때부터 저는 안정된 직업을 얻어야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안정적인 직업을 찾다보니 공무원이라는 직업이 저에게는 매우 매력적이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교사라는 직업은 사회에서도 인정받는 직업이기 때문에 그 때부터 교사가 되어야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공부를 해서 교대에 들어왔습니다.

교대에 들어와 교사에 대한 수업도 듣고 실습도 해보고 나니 단순하게 안정적이라는 것만 생각하고 교사의 꿈을 갖게 된 제가 부끄럽고 앞으로 저에게 배울 학생들에게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어떤 교사가 될 것인가라는 고민을 또 한 번 하게 되었습니다.

교사는 좋은 인품과 전문성을 함께 가지고 있어야 정말 훌륭한 교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2년 동안의 학창시절을 되돌려 보면 저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선생님이 한 분 계십니다. 중학교 3학년 때의 담임선생님이셨는데 그 선생님은 체육과목을 맡으셨는데 체육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도 뛰어나셨고, 저에게 인간적인 모습도 많이 보여주셨습니다. 그 선생님께서 수업만 잘 가르쳐 주셨다거나, 인품만 좋으셨던 분이라면 저는 이정도로 기억을 하고 있지 못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제가 봤을 때는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정말 완벽한 선생님이셨기 때문에 아직까지 제 기억에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교사로서 저의 궁극적인 목표는 학생들의 기억에 남는 선생님이 되는 것입니다. 학생들의 기억에 오래도록 남을 수 있는 선생님이 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고민을 해보았습니다. 결국 나온 결론은 인품과 전문성 두 가지 모두를 갖춰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좋은 인품과 전문성을 가지고 저에게 가르침을 받은 학생은 모두 미래에 사회에 나가서 저를 한 번씩 생각하며 인생을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무슨 일을 하는지는 상관없고 항상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저 자신도 교사로서 항상 모범을 보이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입니다.


5년 후에 나는 군대를 다녀온 뒤 이제 막 교단에 오른 신입 교사로써 정신없이 바쁠 것입니다. 각종 업무를 배우고 학생들을 어떻게 지도해야 할까 하는 주제로 끊임없이 공부하고 노력할 것입니다. 그리고 대학원을 다니면서 임용준비로 못했던 공부를 좀 더 깊게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먼저 교단에 오르신 선생님들과도 두루두루 친해져서 많은 걸 배우고 싶습니다.

 

10년 후에 나는 결혼을 하고 학교에서도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 안정기에 접어들 것입니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데에도 익숙해져 있고 학교의 업무도 수월하게 처리할 것입니다. 그리고 바쁘지 않은 시간을 내서 영어공부에 힘쓸 것입니다. 점점 더 외국과의 교류가 많아 지는 상황에서 영어공부는 필수적입니다. 영어를 열심히 공부하고 방학 때 외국에서 견문을 많이 넓힐 것입니다.

 

20년 후에 나는 정말 해보고 싶은 일이 있습니다. 바로 교과서 편찬 위원회에 들어가 교과서를 직접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직접 만든다는 것에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교과서를 만드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교재 연구를 통해 저를 많이 개발할 것입니다. 그리고 부장 선생님으로써 활동을 할 것입니다. 그리고 후배 교사들을 잘 이끌어 주고 자기개발에도 부지런히 힘을 쓸 것입니다.

 

30년 후에 나는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게 항상 노력할 것입니다. 정년을 얼마 남겨놓지 않은 상황에서 처음 교사가 되고 나서 세웠던 계획들이 잘 이루어졌는지 생각해보고 반성하는 시간을 많이 갖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정년을 마치고 그 이후에도 유치원을 운영하거나 보육원을 운영하면서 끝까지 아이들과 함께 지내고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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