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비전
사회교육과 김민정
몇 년을 돌아서 다시 수능을 치고 교대에 들어오게 되었을 때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베풀며 살기를, 끊임없이 노력하는 자세로 살자 라는 다짐을 하곤 했었다. 물론 지금도 그 마음은 항상 되새기며 생각하고 있다. 그런 마음을 간직하면서 어떤 선생님이 되어야 할까 고민을 하다가 은사님 한분이 떠올랐다. 초등학교 4학년 담임 선생님이셨던 우철열 선생님이다. 지금 기억하기로 그때 벌써 정년을 일 년 앞두신 나이 많으신 선생님이셨는데, 누구보다 일찍 학교에 오셔서 서예를 하면서 아이들을 맞으시고, 적지 않은 연세에 체육, 미술, 음악을 항상 아이들과 같이 하면서 어떻게 하면 재밌게 수업을 할 수 있을까 항상 고민하셨다. 또한 반 아이들에게 굉장히 관심이 많으셔서 항상 질문도 하시고 우리가 가서 이야기 하는 것을 한번도 귀찮아하지 않고 즐겁게 들어주셨다. 중학교에 가서까지 선생님과 편지를 주고받았었는데 바르고 건강하게 크고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면서 항상 노력하는 사람이 되라고 늘 격려해 주셨다. 그 선생님이 행동으로 가르쳐 주셨던 가르침 마음에 새기고 나는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베풀며, 끊임없이 노력하는 선생님이 될 것이다.
5년 뒤 나는 교사가 되어서 의욕적으로 아이들을 지도하고 평소 관심을 가졌던 심리, 상담 쪽의 대학원에 진학하여 공부하고 있을 것이다. 그 지식을 바탕으로 사랑을 더하여 아이들을 이해하고 격려하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처음의 다짐처럼 항상 노력하면서 아이들에게 사랑을 베푸는 선생님이 되고자 하는 나의 꿈에 한 발 한 발 다가가고 있을 것이다.
10년 뒤 나는 잠시 선생님의 직분을 내려놓고 외국에 유학을 하거나 여행을 하고 있을 것이다. 10년이라는 강산도 변하게 만드는 세월이 나의 처음 마음도 해이하게 만들고, 의욕적이지 못한 선생님의 모습으로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하여 내가 원하는 심리 공부를 더하거나 세상을 돌면서 아이들에게 교훈을 줄만한 많은 이야기거리를 가지고 마음의 여유를 되찾는 기회를 가지고 있을 것이다.
20년 뒤 나는 벌써 50세에 가까운 나이다. 꾸준히 공부해 온 심리 공부와 그간의 교직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대학에서 강사로 새로운 베풂을 실천하고 있을 것이다. 내가 가지고 있는 지식과 경험, 열정을 나의 후배들에게 베풀며 아이들에게 더 좋은 선생님으로 다가설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을 것이다.
30년 뒤 나는 벌써 정년이 가까운 나이일 것이다. 나의 은사님이 그러하셨듯이 나 역시 적지 않을 나이에 아이들을 만나는 선생님이 될 것이다. 나 또한 나의 은사님처럼 나이에 구애받지 않고 항상 젊은 마음으로 아이들을 사랑할 수 있도록 지금 배우고 있는 서예, 가야금도 게을리 하지 않아서 아이들에게 본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고,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베풀며 살고, 노력하는 자세 잃지 않는 모습으로 교직을 마무리를 짓고 싶다. 그리고 그렇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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