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선언

미술교육과 김동진

미래 교육 2011. 5. 30. 00:08

나의 비전



교사. 어릴 때 단순히 아버지가 교사라는 이유만으로 저도 교사를 꿈꾸었습니다. 하지만 점점 성장하면서 막연히 교사가 되야지 하는 생각보다는 교대를 통해서 초등학교 교사가 된다는 구체적인 생각을 하게 되었고 고등학교 때 완전히 교대를 목표로 하고 공부를해서 교대에 오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교대에 왔을 때도 다른 대학교와 차이를 느끼지 못했고 제가 교사가 될 것이라는 것에 대한 생각이 별로 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1학년때 실습을 나가서 수업을 참관하고, 아이들을 만나고 부대끼고 놀면서 제가 어떤 교사가 될 것인가에 대한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좋은 교사란 무엇일까에 대한 고민은 쉽지 않았습니다. 단순히 잘 가르친다고 해서, 말을 잘한다고 해서, 일을 잘한다고 해서 좋은교사가 되는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좋은교사가 되기위해 생각한것은 일단 많은 경험을 해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제가 교사가 되어 만날 학생들은 각양각색의 가정에서 자랐고 어떤 한 측면만 보고 그 학생을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결국 제가 많은 경험을 해보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보고 정말 다양한 삶에 대한 이해가 없다면 학생들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다가가기 어려울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대학생으로써 제가 할 수 있는 다양한 경험들을 많이 해보려고 노력했습니다. 이런 점을 바탕으로 제 앞으로 미래의 교사상을 생각해 봤습니다.


5년후에 저는 초임교사의 모습을 벗고 조금은 능숙하게 아이들에게 다가가고 가르칠 수 있는 교사가 되어있을 것입니다. 교사가 된후 5년이라는 기간동안 대학원을 다니고, 여행을 다니면서 많은 경험을 쌓았고 아이들에게 말해주고 인생의 포부를 심어줄 수 있는 능력이 생겨있을 것입니다.


10년후에 저는 이제 완숙한 교사의 모습으로 전보다 훨씬 많은 지식과 경험을 갖고 있을 것입니다. 많은 독서를 통해서 다양한 삶의 모습과 생각들을 살펴보았고, 다양한 학생들을 만나면서 이제 어떤 학생을 만나도 당황하지 않고 저의 소신대로 가르칠 수 있을 것입니다. 단순히 교사로서 아이들을 가르치기보다는 때로는 친구처럼 때로는 형처럼 학생들에게 다가가면서 그들의 이야기에 공감하고 함께 고민할 수 있는 교사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


20년후에 저는 이제는 조금 매너리즘에 빠져버릴 수 있는 저의 모습에 채찍질을 하고 있을 것입니다. 20년이라는 세월동안 제가 처음에 생각했던 교사의 모습을 잊지 않고 이제 시험에서 다른 사람과 경쟁하는 것보다 저 자신과의 싸움을 계속해 가고 있을 것입니다. 제가 과거보다 지식과 경험이 많아졌다고 해서 절대 자만하지 않고 초심을 간직하며 항상 겸손한 모습을 보이고 있을 것입니다. 학생들에 대해서 쉽게 판단할 수 있는 문제도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아이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아이들에게 인생에 있어서 주옥같은 말들을 해 줄 수 있는 교사가 되있을 것입니다.


30년후에 저의 모습은 이제 단순히 교육의 모습보다는 제가 하고 싶은 것들과 해야 했던것들도 하면서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나가고 거기에서 또 많은 경험과 지식을 쌓아서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있을 것입니다. 삶의 영역을 넓혀가면서 학생들에게 다양한 삶의 모습과 여러 가지 직업들을 알려주면서 넓은 시야를 가잘 수 있도록 돕는 교사의 모습일 것입니다. 이제 많은 지식과 경험들이 몸으로 체득되어 조금은 지혜로운 교사이지만 아직도 배우기를 소홀히 하지 않는 그런 모습을 갖고 있는 교사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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