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선언

미술교육과 강혜정

미래 교육 2011. 5. 30. 14:09

 

 미래의 내 모습을 생각할 때 마다 20대 초반의 내 모습이 떠오른다.

20대 초반의 나는 평생 생각조차 안 해봤던 내 전공이 나의 장래희망이었고 꿈인 듯이 살아가고 있었다. 그래서 그때 내 위치에서 할 수 있는 경험, 시도들을 많이 하고 노력도 많이 했었다. 아마 우리나라 대학생들의 절반 이상은 나와 같은 경험을 했고, 지금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나는 졸업할 때가 다돼서야 이건 아닌데 라는 생각이 들면서 진지하게 내 인생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그 전까지 내 인생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안하고 살았던 건 아니고, 다른 시각에서 내 인생을 바라보게 된 것 이다.

 나는 행복하게도 부모님의 정신적, 물질적 격려로 교대를 목표로 수능 공부를 다시 할 수 있었다. 간절하고 분명했던 ‘초등학교 선생님이 된 내 모습’을 그리며 후회 없이 몇 개월을 정말 열심히 공부했다. 그 대가로 전주교대 입학이라는 선물을 받게 되었고, 지금까지 초등학교 선생님이 되는 꿈을 꾸고 있다.

 

 

 5년 후의 내 모습을 그리면 에너지가 넘치는 젊은 교사로서 아이들과 소통하면서 하루하루 행복한 삶을 살고 있을 것이다.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누군가가 나의 목소리를 들어주고 동감해주고 나의 존재를 인정해주고 가치를 알아주는 것이다’ 아이들 한 명 한 명과 소통하며 아이들의 가치를 알아봐주고 존재를 인정하며 존중해주는 선생님이 될 것이다. 꼭!! 그리고, 아이들을 좀 더 아이답게 해주기 위해 여러 혁신학교를 롤 모델 삼아 많이 견학하고 느끼러 다녀서 아이들에게 우리 반에서만이라도 행복한 교육을 지원해줄 것이다. 이때쯤이면 나는 석사과정을 밟고 있을 것이다.

 

 

 10년 후의 나는 영어는 물론이고 여러 능력과 내공을 쌓아서 혁신학교에서 일하고 있을 것이다. 혁신학교는 공교육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켜서 지금 시행이 되고 있는 중인데, 10년 후에는 그 뜻을 인정받아 전국적으로 여러 학교가 존재할 것이다. 지금은 시골에 전원주택 짓기 열풍을 주도하고 주변 집값이 오를 정도로 혁신학교가 학부모들 사이에서 인기가 좋다. 이렇게 교육이 바른길로 가도록 그 뜻이 제대로 인정받도록 공교육에서 참교육을 실현하도록 나도 그 뜻을 세우고 있을 것이다.

 

 

 20년 후의 나는 혁신학교 등 현장에서의 경험을 살려서 해외 파견교사로서 우리나라가 아닌 외국에서 교사로 생활하고 있을 것이다. 기회가 된다면 내가 도전하고 싶거나 새로 배우고 싶은 학문의 박사과정을 밟고 있을 것이다. 물론 해외든 국내든 아이들에게는 소통하는 교사가 되어있을 것이다. 교사인 내 인생이 행복해야 아이들도 행복을 느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에 나는 무엇보다 내가 행복을 느끼는 삶을 살고 있을 것이다.

 

 

 30년 후의 나는 누구보다 건강하고 젊은 인생을 살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나와 뜻이 같은 교사들과 함께 영국의 ‘써머힐 학교’와 같은 아이들이 행복해하는 환경과 시스템을 갖춘 학교를 꾸리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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