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선언

실과교육과 조규덕

미래 교육 2011. 6. 3. 09:09

실과교육과 20090210 조규덕입니다.

 

어릴적부터 나에게 있어서 꿈은 단지 미래의 직업을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어른들은 항상 우리에게 꿈이 뭐냐고 물어보지 않으시고 장래희망이 무엇이냐고, 커서 무엇이 될거냐고 물어보셨기 때문이죠....

그래서 저는 학창시절 내가 꿈꾸고 있는 미래에 맞는 직업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어서 어른이 되어 돈을 벌고 싶은 생각이 전부였기 때문에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꿈이 없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수능점수에 맞게 교대라는 대학교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대학교 2학년 1학기 때까지는 나에게 교사로서의 소명이 있지 않았습니다. 단지 아이들과 노는 것이 적성에 맞을 뿐이었거든요.

하지만 대학교 2학년 1학기를 마치고, IVF라는 선교단체의 여름 수련회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하나님을 경험하게 되었고, 20년동안 나에게 별 의미를 갖지 못하던 하나님이 나를 너무 사랑하셔서 이 땅에 보내시고 또 이 전주교육대학교라는 학교에까지 인도하셨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뒤늦게나마 하나님이 나를 교사로 부르심을 깨달음으로 인해서 교사라는 직업이 단순히 아이들에게 좋은 직업을 얻기 위해서 지식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이세상의 미래를 짊어질 귀한 하나님의 자녀들을 바른 모습으로 인도하는 중요한 자리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20년 동안 별다른 꿈이 없었던 제게는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교사가 되자’라는 비전이 생겼습니다.

내가 살아왔던 학창시절은 ‘학벌주의’ ‘황금만능주의’ ‘줄 세우기 식의 교육’등이 판치는 시절이었고 지금 현재 더욱더 그 현상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에서 나는 너무나 숨이 막혔고, 나의 진정한 비전이 무엇인지도 알지 못하였습니다.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만큼은 꿈이 돈을 버는 수단이라는 것이라는 생각을 갖게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항상 하나님께 이렇게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주님이 만드신 이 세상에서 주님이 사랑하시는 어린영혼들이 입시과열로 인해 자신의 꿈을 잃어버리고 있습니다. 하나님 제가 이 세상을 바꾸진 못하지만 주님이 제게 주신 교사라는 소명이 헛되이 되질 않도록, 아이들을 위해 전심으로 노력하여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줄 수 있는 교사가 되도록 해 주세요.” 라고....

저는 아이들을 자식처럼 생각하는 교사가 되고 싶습니다. 부모님이 자식을 사랑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인도하는 것처럼 저도 뜨거운 마음으로 아이들을 교육하며 자신의 꿈을 정하는데 방향을 제시해 주는 나침반 같은 교사가 될 것입니다. 나 또한 아이들 앞에서 좋은 교사로 서기 위해 분투할 것입니다.

5년 후에 나는....

군복무를 마친지 얼마 되지 않아 교사라는 새로운 직분을 얻게 될 것입니다.

초등학교 교사 경력이 존재하진 않지만, 그동안 교회에서 주일학교 선생님을 계속 해오던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들에게 재미있고 친절한 선생님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을 것입니다.

나에게 가장 인상 깊었던 선생님도 나에게 상냥하시던 초등학교 선생님이었던 것처럼 아이들에게 따뜻한 기억으로 남을 교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을 것입니다.

10년 후에 나는...

이제 경력이 쌓이면서 여유가 생기는 때일 것이다. 뭘 할지 몰라서 허둥지둥 하던 과거와는 다르게 아이들을 대하는 방법이나 수업방법, 학교의 일을 처리하는데도 능숙해 져서 아이들에게 관심을 쏟을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날 것 같습니다.

비록 아이들 얼굴을 1분씩이라도 보려면 30분이 넘게 걸리는 게 현재의 교육 현실이지만 많이 보고 대화를 할수록 아이들과 친해지고, 또 아이들이 배움의 열기를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수고스럽다고 생각하진 않을 것입니다.

이때는 아이들의 성향이나 성장배경을 바탕으로 아이에게 꿈을 심어줄 수 있는 캠프나 프로그램을 같이 참가하거나 다양한 수업 자료와 수업 외에 많은 이슈와 문화를 접하게 하여 아이들에게 새로운 안목과 문화적 지평을 넓혀 더 큰 세계가 있다는 것을 알게 해서 큰 꿈을 꾸게 도와주는 조력자로서의 노력을 부단히 할 것입니다.

20년 후....

이제 교사로서 경력이 거의 20년차가 되어가면서 나만의 노하우를 가지고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을 것입니다.

이 때는 이제 나 또한 아이들이 보기에 기성세대가 되어 있을 때이기 때문에 아이들과 소통함에 있어서 문제점이 생기지 않도록 더욱 아이들에게 다가가는 선생님이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또 나에게는 새로운 꿈이 생겨서 많은 교직 경력을 바탕으로 대학원에서 상담이라는 부분에 있어 더욱더 공부하여 석사, 박사 과정을 준비 할 것입니다.

다수의 교직경력과 새로운 지식들을 융합하여 현직 교사들에게 실제적으로 도움이 되고, 아이들의 심리상태에 대해서 좀 더 이해 할 수 있도록 연구를 게을리 하지 않을 것입니다.

30년 후....

자칫하면 교사로서 매너리즘에 빠져 교사로서의 열정과 사랑의 마음이 사라지고 승진이나 월급에만 관심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연구해왔던 자료들과 프로그램의 결과, 나의 교직생활을 바탕으로 교육과 상담을 접목시킨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여 현직 교사들을 대상으로 연수를 하고 있을 것입니다. 또 새롭게 개척한 부분에 대해서 책을 쓰게 되어 국내 또는 해외의 교사들이나 교사를 꿈꾸고 있는 사람들에게 커다란 도움을 줄 수 있게 할 것입니다.


좋은 교사라는 것이 절대로 교사 개인의 신념, 소명의식, 비전만으로는 충족되기엔 너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날로 다원화되고 하루가 다르게 바삐 변화하는 사회에서 올바른 교사의 역할을 습득과 전문화된 교육방법이 뒤따라오지 않는다면 노력 없는 허상이 될 것이 뻔하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죽기 전까지 배움의 연속으로 살아간다고 합니다.

때문에 저는 대학생활의 배움으로 내 인생의 배움이 끝났다고 생각하지 않을 것입니다.

교사가 되어서 늘 새로운 생각과 비전을 품고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 부단한 노력을 끊이지 않을 것입니다.

나의 꿈을 향해 노력하는 모습을 학생들에게 꼭 전해주고, 나의 학생들이 자신의 마음속에 품은 꿈을 실현하기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나의 소망입니다.

나에게 주어진 미래가 어떻게 이뤄져가고 변화되어 갈 지는 알지 못하지만 나에게 주어진 비전과 소망을 향해 끊임없이 전진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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