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선언

사회교육과 최은재

미래 교육 2014. 12. 7. 01:04

비전 선언 20130073 사회교육과 최은재

나는 어렸을 때부터 교사라는 꿈을 가지고 있었다. 중학교 때는 부모님이 막연하게 심어주신 꿈이었지만, 고등학교 때부턴 내가 ‘교사가 꿈이다.’라고 확신을 가지고 말할 수 있었다. 중학교 때에는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내가 어른이 되어서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관심이 없었다. 그에 대해 생각해 볼 시간은 학기 초에 장래희망을 적어서 낼 때가 다였다. 꿈이 없으니 무엇을 열심히 하려는 의지 또한 없었고, 따라서 중학교 때는 공부에도 관심이 없었고, 공부 이외에도 관심을 가진 것이 없었었다. 고등학교에 들어와서도 크게 상황은 변하지 않았다. 고등학교 1학년 때는 중학교와 마찬가지로 학교는 다녀야 하는 것이고, 공부도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것이라서 한 것이었다. 그러나 고등학교 2학년 때는 상황이 달라졌다.
고등학교 1학년 때까지 공부에 흥미가 없었던 나는 특히나 수학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었다. 점수가 나오지 않는 과목이니 당연히 수학을 열심히 하지 않았었다. 그러나 고등학교 2학년 1학기 중간고사 때, 어쩌다가 수학을 공부하게 되었다. 그런데 30~40점을 받던 내가 94점을 받은 것이다. 그 점수를 받은 나는 ‘내가 할 수 있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다시 그 점수를 받기 위해 열심히 수학 공부를 한 결과 기말고사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게 되었다. 그 이후로 나는 성적이 많이 올랐고, 공부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
하지만 높은 점수를 받은 것과 공부에 흥미를 가지게 된 것보다 중요한 변화가 있었다. 내가 높은 점수를 받고 나니, 친구들이 모르는 문제가 생기면 나에게 가져와 질문을 하였고, 또한 선생님들도 모의고사 문제 풀이를 나에게 맡겨 자습 시간에 칠판 앞에 서서 가르치게 하셨다. 나는 높은 성적을 받은 것도 기쁜 일이었으나, 나는 친구들 앞에 서서 내가 아는 것을 친구들에게 전해주는 것이 더 기쁜 일로 다가왔다. 뭔가 선생님이 된 것 같고, 내 설명을 듣고 이해를 하는 친구들을 보면 내가 그 문제를 맞아서 점수가 오른 것보다 더 기분이 좋았다. 친구들에게 알려주는 것에 흥미를 느낀 나는 오히려 더 공부를 열심히 했다. 내가 친구들에게 알려주려면 먼저 내가 알고 있어야 했기 때문이다. 내 성적을 위해서 공부를 하기도 했지만, 알려주고 싶다는 마음도 컸다. 이런 경험을 한 이후에 나는 교사라는 꿈에 대해 더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중학교 때부터 막연하게만 생각해 온 교사라는 꿈이 이제 확실한 꿈이 된 것이다.
나는 이러한 내 경험을 통해서 예비 교사로서 한 가지의 꿈을 더 꾸게 되었다. ‘아이들이 꿈을 찾도록 도와주는 교사’, 이것이 내가 새롭게 꾸게 된 꿈이다. 나는 운이 좋게도 꿈을 찾을 수 있는 계기가 생겼고, 그로 인해 확실한 꿈을 가지게 되었다. 하지만 요즘 많은 아이들은 자신의 꿈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이러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바로 한 통계 자료이다. 과거에는 과학자, 소방관, 대통령과 같이 아이들은 여러 가지의 꿈을 꾸었다. 하지만 요즘 아이들은 ‘공무원’이라는 직업을 가장 원한다고 한다.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것이 아닌, 내가 안정적인 직장을 가지기 위해, 겉으로 보여주기 위한 직업을 선택하고 있는 요즘 아이들의 모습이 참 안타깝게 느껴졌다. 분명히 아이들도 하고 싶은 일이 있고, 자신이 되고 싶은 모습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이들은 그것을 확실하게 밖으로 꺼낼 능력이 부족하다. 여기서 필요한 사람이 바로 교사라고 생각한다. 아이들이 스스로 하기 힘든 부분을 교사가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먼저 수업시간이나, 수업 이외의 시간에 학생들과 많은 대화를 하고, 아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아이들의 꿈은 무엇인지, 무엇이 되고 싶은지에 대해서 많이 들어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그 꿈을 찾을 수 있도록 많은 정보도 주고, 아이 스스로 자신의 꿈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도 주어야 한다.
이처럼 나는 아이들의 꿈을 찾아주는, 아이들이 꿈을 찾도록 도와주는 교사가 되고 싶다. 겉으로 보여지는 꿈이 아닌, 진정으로 아이들이 하고 싶은 것을 찾도록 도와주고 싶다. 그런 교사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내가 내 꿈에 대한 확신을 아이들에게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선생님이 먼저 꿈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또한 하나의 꿈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또 내가 하고 싶은 일들이 없는지 고민하고 찾아가는 모습을 아이들에게 보여줄 것이다. 내가 교사가 되었다고 해서 내 꿈을 다 이룬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나도 항상 이러한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나의 계획을 이루기 위해 남은 대학교 2년, 그리고 교사가 되어서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교사로서의 자질을 쌓고 싶다. 꿈을 찾아 주는 교사가 되기 위해서는 많은 정보도 필요할 것이고, 그것들을 전달할 능력도 필요할 것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아이들과의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인 것 같다. 아이들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것을 알기 위해서는 먼저 아이들과의 소통이 우선되어야 할 것 같다. 따라서 상담 기법과 같이 소통 능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들을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내 꿈, 내 비전을 이루기 위해 우선 앞으로 남은 대학교 2년 동안 타인과의 소통하는 능력을 기를 것이고, 학교에서 배울 수 있는 교사로서의 자질을 최대한 많이 배우고, 아이들에게 좋은 교사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교사가 되었을 때에는 많은 시행착오를 겪겠지만, 내가 먼저 아이들에게 다가가고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할 것이다. 아이들이 진정한 꿈을 꿀 수 있도록, 아이들도 나와 같은 즐겁고도 보람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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