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선언

초등교육과 노수랑

미래 교육 2017. 6. 18. 20:14

나는 어려서부터 학교에 다니면서 많은 선생님들을 보면서 교사라는 꿈을 키워왔다. 하지만 대부분의 선생님들이 지식 전달 중심의 주입식, 강의식교육만을 하는 것을 보다보니, 자연스레 지식을 잘 전달하고, 잘 가르치는 것이 교사로서 최우선이라고 생각했고, 학생들은 교과서 내용을 잘 이해하고 외워서 시험을 잘 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또한 주입식 교육을 받고 수동적인 태도로 세상을 바라보고 순응하며 살아왔기 때문에, 대학에 와서 토론을 하거나 창의력, 문제 해결력을 요구하는 과제를 할 때 매우 힘들었다. 기존의 강의식 수업에 익숙해지다 보니, 어떠한 현상에 대해 비판적으로 보는 시각이나 능력이 길러지지 못한 것 같다. 하지만, 현대 사회는 갈수록 복잡해지고 지식을 이해하고 암기하는 것만으로는 해결하기 쉽지 않은 문제들이 도사리고 있고, 컴퓨터와 같은 발달된 전자기기들이 방대한 정보를 한꺼번에 저장할 수 있기 때문에, 더 이상 지식을 암기하는 것은 의미를 잃어가고 있다. 그래서 기존의 전통적인 강의식 수업보다는, 다양한 탐구활동이나 토론수업을 통해 아이들의 비판능력과 사고력을 길러줌으로써 사회에 유능한 인재를 길러내는 것이 학교와 교사가 해야 할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수업은 특히 초등학교에서부터 잘 이루어 져야 한다. 이런 토론이나 탐구 수업을 초등학생들에게 적용하지 못할 거라고 미리 부정적으로 생각하거나 시도조차 해보지 않는 것은 세상을 변화시키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한다. 그런 태도보다는 기존의 수업 형식을 깨고 학생중심의 다양한 수업들을 시도해봄으로써 더욱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고 질 좋은 교육을 제공하려는 노력이 바로 현대사회에서 요구하는 교사로서의 비전일 것이다.
 새로운 수업의 패러다임을 통해 사회에 유능한 인재를 육성하는 것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인성 또한 발달시킬 수 있는 능력이 교사에게 매우 중요한 역량이라고 생각한다. 기존의 학교 수업에서는 학업중심, 결과중심으로 진행되다보니, 학생의 인격적인 측면이 많이 무시되고, 간과되고 있다. 이렇게 학생들의 인격, 인성을 기르는데 있어서, 교사가 학생들에게 바람직한 행동을 하도록 가르치거나 강요해서는 좋은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 그 대신 교사가 직접 학생들의 모범이 되어, 항상 반성하고 자신의 인격을 갈고 닦아 훌륭한 인성을 갖춘 사람이 되는 것이 학생들의 인성을 함양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방법이고, 이것이 바로 참된 교사로서의 비전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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