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흔히 말한다.
교사는 단순히 학생을 가르치는 직업이라고.
하지만 내 생각은 조금 다르다. 교사도 교수도 끊임없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꾸준히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교대를 온 사람중에 진짜 교사가 되고 싶어서 온 사람은 얼마나 되며 진정한 교사가 될 자격이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물론 나도 아직 당당한 교사가 될 자격은 부족하고 내가 나중에 진짜 아이들을 책임지고 가르칠 수 있을지 아직도 의문이든다. 진짜 솔직히...
하지만 난 이런 고민하는 과정은 당연한 것이고 자랑스러운 것이라 생각한다. 내가 발전할 이유를 설명해주고 왜 공부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것이니까 말이다. 처음 아무 생각없이 꿈이 없었을 때 부터, 부모님이 교사여서 교사가 되고 싶은 순간을 지나 아이들이 좋아지고 같이 배우는게 즐거워진 지금 이 순간까지 헛 된시간은 거의 없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그러기 위해서 나는 꾸준히 배우고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하고 있는 한국사, 외국어. 요리, 음악, 운동 등 단순히 자격증을 따기 위해서가 아닌 먼 훗날 교사가 되었을 떄 아이들에게 진심어린 조언을 해줄 수 있고, 같이 삶을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해서 꼭 자아발전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누구를 가르치는 것이 아닌 자기관리로 시작하여 같이 발전하는 교사가 진정한 내가 생각하는 교사인 것 같다.
나는 22년을 살아왔고 이 학교를 다닌지는 벌써 2년 반이 되간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많은 일을 겪으면서 가치관도 많이 바뀌고 인생관, 교육관도 많이 바뀐 것 같다. 많은 것이 바뀌었지만 그냥 단순히 아이들이 좋은 것만은 바뀌지 않은 것 같다. 동아리 도담에서도, 어린이 날, 실습 때 본 아이들이 너무 귀여워서 흐릿해졌던 나의 열정이 그럴 때마다 다시 확고해지는 것 같다. 나는 미래의 그 아이들을 부끄럼 없이 가르치기 위해 지금도 공부를 한다. 이건 물론 나를 위한 공부로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다음 세대를 빛낼 새싹들을 기른다는 생각으로 난 계속 공부하고 많은 것을 배워나갈 것이다. 자랑이 목적이 아닌 진정한 교사가 되기 위해서. 그게 나의 비전이자 교사가 되고 싶은 이유이다.
교사가 된 후에도 물론 공부는 꾸준히 할것이다. 교사가 되었다고 나의 꿈과 일생이 끝나는 것은 아니니까 다만 나는 내 꿈이 교사에서 끝나지 않길 바란다. 더 높이 올라가거나 지위 상승을 꿈꾸는 것은 아니지만 나의 최종 목표는 계속 바뀌었으면 좋겠다. 더 노력할 수 있게 꾸준히 앞으로 달려나갈 수 있게... 그리고 한 가지 더 바라는게 있다면 봉사하는 삶을 살고 싶다. 지금 로타렉트라는 봉사 동아리를 이끌고 있지만 세상에는 더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많다. 지금은 기관에서 단순히 미화 활동, 말동무, 기부 활동에서 끝나지만 더 멋있는 선생님이 되고 나서는 학교에서 가는 우간다 봉사활동처럼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가 돕고 싶다. 내가 윤리교육과 도덕 선생님이 되고 싶은 이유도 그것이었으니까 말이다. 단지 내 반의 학생들은 형식적으로, 물질적 보상을 원하고 사람을 돕는 것이 아닌 자발적으로 먼저 손을 내밀어 주는 사람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더욱 더 깨끗하고 밝고 도덕적인 세상 그것이 내가 꿈꾸는 이상적인 세계이자 교욱관이고, 그렇게 만들기 위해서 결국 공부를 해야하는 것 같다.
이번 학기 에 배운 거꾸로 수업, 교실은 매우 유용하게 내 미래의 교실에서 활용될 것 같다. 다만 교수님이 맒씀하신대로 모든 과목에 적용시키지는 못 할 것이고, 하나씩 차근차근 적용하여 단순히 아이들에게 지식을 주입하는 것이 아닌 같이 배워나가고 발전하는 그런 교사가 될 수 있도록, 그런 교실을 만들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