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교대 입시를 준비하기 시작 했을 때부터 전주교대에 3년째 재학 중인 현재까지 항상 좋은 선생님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해왔다. 하지만, 막상 내가 되고 싶은 좋은 선생님이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깊게 생각하고 고민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지금 와서 생각을 해본다면 항상 나는 차별하지 않는 선생님이 되어야겠다고 생각을 했었다. 나는 고등학교 3년 동안은 교육봉사를, 대학교 때는 국가근로 장학생으로 지역아동센터에서 근로를 하며 6년 째 정기적으로 초등학생들과 만나며 관계를 쌓고 있다. 아이들과 열심히 소통하고 공부도 가르쳐주며 미래에 초등교사가 되기 위한 준비를 나름대로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아이들을 대하는 나의 모습에 실망하고 반성할 때가 많다. 머릿속으로는 ‘아이들을 편견 없이 대하고 차별하지 말아야지’라고 생각하면서도 나도 모르게 말을 잘 듣고, 붙임성이 좋은 아이들을 다른 아이들보다 상냥하게 대하며 속으로 아이들을 차별하고 있었다. 노력한다고 생각은 했지만 아직 차별 없는 선생님이 되기에는 많이 부족한 것 같아 항상 아이들을 대할 때 차별 없이 대할 수 있도록 많이 노력을 해야겠다.
또한, 나는 아이들과 두루두루 소통하며 아이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선생님 되고 싶다. 유치원 때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항상 나는 굉장히 내성적인 학생이었다. 선생님의 말씀을 잘 들어 칭찬을 많이 받았지만 조용한 성격 탓에 선생님과의 소통이 부족했고 다른 활발한 친구들이 선생님과 친하게 지내는 것이 부러웠다. 하지만 고등학교에 들어와서 담임선생님께서 반 학생 한 명, 한 명과 소통하려고 노력하시고 친밀하게 대해주셔서 아직 낯을 가리긴 하지만 성격이 많이 밝아지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진로에 대해 많이 방황을 하고 있었는데 선생님 덕분에 교대에 진학할 수 있게 되었다. 이 경험으로 나도 선생님이 되면 밝고 활발한 아이들뿐만 아니라 나같이 조용하고 내성적인 아이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먼저 다가가 소통을 시도하며 아이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선생님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또한, 항상 성실하고 열심히 하는 선생님이 되고 싶다. 생각해보면 나는 성장해가면서 점점 학업이든 생활 속의 일이든 크게 열심히 하려고 하지 않고, 기본만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살아왔다. 하지만 초등교사가 그렇게 기본만 대강하려고 하는 것은 아이들에게 큰 피해를 입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긴 인생 중에서도 초등학교 때가 아이들의 가치관이나 성격 등이 형성되는 가장 중요한 시기인 만큼 선생님은 아이들이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하고 잘 발달해나갈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열심히 노력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항상 아이들을 사랑하고 아이들과 있으면 행복한 교사가 되고 싶다. 결국 위에서 말한 것들은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나온다. 아이들이 무슨 행동을 해도 포용하고 사랑해줄 수 있는 넓은 마음을 가진 교사가 되고 싶다.